행복해보이는 사진에 왜 두 개의 검은 줄이 맞이하는지

하늘에게 빌어 내 몫까지 잘 챙겨달라

난 믿을테니 하늘에서도 tv가 나올 것을

낳음이라는 선물 그에 따라오는 선물

아직 주지 못해 따라갈까도 생각했어

허나 그러기엔 비가 내릴까봐

햇빛 쨍쨍한 날 좋아했었잖아 그때도 

요즘 나 웃는 법도 많이 늘었어

슬픈 영화를 봐도 나오지 않아 눈물이

내가 좀 강해진 거겠지? 나 이제 잘 살 수 있겠지?

이 모습 펄럭이는 파도에 담아 보내

없는 번호란 걸 알면서도 메세질 보내

사랑해 그때는 뭐가 그리 어려운지 하지 못했지 고작 이 세 글자를 damn it

oh god plz god

제발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고파 또 고파

꿈에서라도 안을 수 있기를

행복했던 때도 불행했던 때도

괜찮으니 돌려주길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계바늘

찔려 열두바늘 아픔도 이제 무뎌져 가네 난 또

언제인가 친구녀석들과 같이 갔던 공원

탈을 쓴 사람들과 신난 아이의 웃음

웃어야 할텐데 왜 대체 나오는지 눈물이

그때가 생각나서인가봐 그 무리 속 우리

모습이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게 없던 우리

손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왜 잡질 않아

소리질러도 내게 대답은 오질 않아

oh god plz god

제발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고파 또 고파

꿈에서라도 안을 수 있기를

행복했던 때도 불행했던 때도

괜찮으니 돌려주길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계바늘

찔려 열두바늘 아픔도 이제 무뎌져 가네 난 또

이제 이 노래도 끝나가

아직 할 말이 남았는데도 흘러가지 시간은

약이라며 다 해결된다며

사약이었음 흘러가게 냅두지도 않았지

사랑해 고마워 i love you oh thank you

남은 얘기는 항상 그랬듯이 그 때 번호로

1이 사라지길 바랄게 안녕 mom and 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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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음악하는 거 반대 심했었는데 내가 꼭 해낼 거라고 엄청 싸웠었어

근데 몇 년 전에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내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노래하는 모습을 이젠 보여주지도 못하게 됐다.

언젠간 내가 유명해진다면 내 얘기를 해야 할 때 꼭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그냥 새벽에 갑자기 감성 터져서 여기다가 올려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