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되자마자 

나도 음악하겠다고 깝쳐댔는데

생각보다 나는 진지하게 임하지도 않았음

일은 해야 되니까 서비스직으로 8~10시간 일하고

작업하려고 하니 안됨

근데 놀 체력은 있었음

사실 음악한다는 나에 취해있었던거지 

3년정도 했다 근데 집안 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이러다간 망할 것 같아서

군대를 부랴부랴 가고

전역하고 20대 중반때

모아둔 돈으로 공부해서 4년제 대학 갔다

운이 좋아서

연고지 대기업에 와있다

부모님도 다시 하던 일이 좀 잘되서 다행이고..

잡설이 길었음

하나만 더 얘기하고 

음악 관둬야 하는 기준을 얘기해줌

무조건 알아야 할 건 

대부분의 래퍼들은 중소기업 20년 재직 근로자의 생애소득보다 낮다임

어떤 싱글이 잘되서,앨범이 잘되서

몇 천을 벌었다던가,억 단위로 벌었더라도

그걸 낼 때마다 해내지 못하면 생애소득으로 보아도 미미한 소득임

그걸 해낼 깡,재능이 없다싶으면 절대 하지마라

음악 택하는 애들 보면 난 돈보고 하는 거 아니다 돈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애들 많은데 그건 20대 초중반이나 가능한거고

너가 필요없을지언정 너의 가족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

만약 음악으로 성공 못해서 월 200도 힘든 사람이 언제까지고 20대일 수 없음

30대됐다 치자

딴 집 자식들이 대리달고 과장달고 부모님 효도여행 보내주거나 용돈주거나 뭐라도 사줄때 실패자는 아무것도 못해줄 거임

부모님이 노후대비됐을때는 그나마 자식된 도리를 못하니 스스로가 초라하다 정도만 느끼겠지만

부모님이 노후대비 안되서 네게 손벌려야 할때 돈을 못 준다면 무너져내릴거임..

딴 집 자식들은 안정을 찾아가며 결혼을 하거나 그걸 생각할때 월 200,불안정한 실패자는 결혼할 수 없음

기준을 정해준다

1.음악하겠다 맘먹어놓고 1,2년 지났는데도 음악 보여줄 무대나 랩배틀 행사같은 곳 나간 적이 없다= 그냥 음악하는 자신에 취한거임

2.그런 무대,랩배틀 행사같은 곳 나갔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그저 그랬다=재능이 없는 거임 관두셈

3.자신의 작업물을 듣고 현업에 있는 래퍼,프로듀서로부터 연락 받은 적이 없다= 관두셈 재능 없는 거임

4.부모님이 노후대비가 안되어있다,학력,스펙이 안좋다= 관두셈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1도 없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