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프헬 듣다보면 이거 왤캐 사운드가 무섭냥.. 싶으면서?도
응근 유기성 좋아서 귀가 즐거움 길이도 짧아서 금방 듣게됨

그리고 프프헬 다 듣고 프더비를 처음 듣게 되면
3번 트랙 죽음의 골짜기에서 좆구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을거임 '아 시발 존나 시끄럽네 그냥 하차할까?'
이 생각 들다가 '아니야.. 프프헬을 만든 비프리라면 뭐가 더 있을거야' 이 생각이 들어서 꾹 참고 계속 들으려 인내하게 됨

그럼 죽음의 골짜기가 끝나고 드라큘라2020에서 좋아짐
'오  비트 존나 옛날 공포만화 생각난당 재밋네 ㅋㅋ'
근데 음모2020 좆같이 시끄러워서 또 하차 마려워짐
여기서 돈내 즉흥곡으로 넘어가면 머리가 새하얗게 지워짐

어..? 뭐야 시발 이게 머지
멍때리다 '아 그냥 대가리나 존나게 흔들자' 이 생각들면서
뇌빼고 고통까지 포함한 즉흥곡의 모든걸 받아드리게 됨
여기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거 같음

휴식에서 구명조끼까지 야마의 풀스윙이 고막을 때려
이성을 잃어버려 짐승같은 괴상한 춤을 추게되고
구명조끼 아웃트로를 끝으로 살짝 정신을 차리게 됨
살짝 힘을 다 써버렸다는 식으로 앉아서 변화까지 듣게 됨

그리고 내옷에피에서 다시 한번 짐승처럼 고삐풀며 춤추고
마무리는 지켜보면서 즐기는 바이브
설계가 나오면 다시 차분해져서 가만히 있게 됨
설계의 마지막 벌스를 끝으로 나오는 비트를 들으며
지옥 속에 존재하는 1%의 희망을 찾게 됨

그리고 아 프더비 진짜 명반이구나 생각들었음
사실 내 경험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