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마지막 한 자리는 산이가 유력했음

그러나 마지막에 자이언티가 엄청 고민을 하는 모습이 나옴

엠넷에서 자이언티 선택할때 모습을 산이/에이체스로 잡아준거보고 나는 바로 에이체스가 올라가겠구나 생각들었다.

에이체스는 쇼미 10수생이다. 그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끈기와 간절함으로 이 악물고 10년을 지원했고, 밋밋하다는 평가를 버리기 위해 자기 색깔도 바꾸며 오로지 '랩' 하나에만 자기 청춘을 전부 걸었다.

막노동을 뛰면서도 끈질기게 계속 쇼미에 도전하였고 그 노력은 자신의 재능마저 뛰어넘어 드디어 쇼미 음원미션 진출이라는 결과를 낳게되었다.

그러나 송민영은? 단지 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일 뿐이다. 만약에 민영아 이걸 네가 읽고있다면 내가 너를 미워하는것은 절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염따의 독단적인 행보로 자기 청춘을 건 10년의 노력과 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의 가치가 같아졌다.

염따는 시종일관 음악에 진지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차때 참가자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보이지 않았으며, 피드백조차도 없었다.

오로지 자신의 컨셉 하나만을 밀어붙히며 정말 지좆대로 한다는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방송으로 보는 우리도 이게 다 느껴지는데, 이걸 다른 심사위원이라고 못느꼈겠냐

말이 조금 다른길로 흐른것 같은데, 아무튼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자이언티는 산이가 아닌 에이체스를 골랐다.

그 이유는 염따를 향한 무언의 메세지와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자기 멋대로, 음악에 대한 참가자의 간절함을 알아주지 않고 쇼미더머니라는 무대를 참가자가 주인공이 아닌 자신이 주인공인 것처럼 활개치는 그의 모습에 경고를 보낸것이다.

산이야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는 가수고 산이의 실력은 힙합 팬이라면 모두가 인정하고 알고있다. 자이언티는 이런 산이를 올리는 것보다는 더 스토리를 가지고있는 에이체스를 올리는것이 음악을 하는 사람에 대한 간절함을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했을것이다.

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 10년간 하나의 길에 청춘을 갈아바친 한 청년

누가봐도 이 공식은 이상하지 않냐

이쯤까지 왔어도 염따가 아무것도 모른다면, 아니 알면서도 모른척 한다면 염따 당신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전혀 자질이 없다.

염따 당신도 과거에 에이체스만큼이나, 아니 훨씬 더 일지도 모르지만 음악으로 성공하기위해 어떤 노력이든 해내던 사람 아니었는가?

과거의 당신을 잊고 왜 지금의 당신의 모습에 취해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있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