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왠일이야. 이런 후진 동네까지 그 잘난 차 몰고 연락을 다하고

우리 헤어진지 꽤됐잖아

딴 여자랑 썸타면서 껄떡댔었지 나한테도. 그 많은 여자 다두고 나한테 왜왔는데

사실 그때도 진흙탕속에 빠지긴 싫어 피했지만 한번 경험 해보자 싶어 만난거였지 나도

그때 그여자가 왔을때 끝까지 비켜주는 거였는데

집은 안돼 근처 카페로 가자 여전히 취향은 여전하네 한결같이

수법도 여전하네 웃기지마라 개소리에 눈물이 다나네

사귀는동안 니 취향에 맞추느라 매번 풀메에 꽉조이는 옷에 얼마나 불편했는줄아냐

병신같은 천쪼가리에 몸을 맞추고 그지같은 구두에 발가락은 잘려서 아직도 없어질것같은데

내 모든걸 맞췄지 헤어 메이크업 옷차림 성격도 바꾸고 몸까지도 모든걸 바쳐 헌신했는데 생각보다 널 많이 사랑한 내가 그냥 병신이지

씨발년아 내가 24시 먹을게있는 무인편의점인줄 아냐 매일 가도 반겨주는 가게인줄아냐

내마음은 무슨 좀비인줄아냐 나는무슨 강철갑옷이라도 입고있는줄 아냐

내가 아직도 니 따까리 병신인줄알았겠지

너도 이젠 제발 인정하길 나는 널 행복하게 못하는거 절대로 너를 채워줄수 없다는거

개소리말고 이젠제발 제발좀 가라 내앞에서 걍좀꺼져제발 잘난 니 그차몰고 이 후진동네에서

너도 다 봤다매 내 인스타그램 나도 다 봤어 사실 걍 할말이 없었어

그 사진보고 내가 뭐라하냐 축하라도 해줄까 그걸보고 대체 내가 뭐라하냐

화라도 내주길 바랬냐 생각좀 해보고 말을 뱉어 병신아

지금와서 얘기지만 촌스럽다며 요구하는 니 취향은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어

다른 여자처럼 예쁘고 착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여자관곈 복잡해도 니 관심을 받아보려 애썼는데

걍 습관이지 눈알굴리는거 그래서 정리도안하고 나한테 온거 아냐 지금도

웃기지마라 개소리에 눈물이 다나온다 내 가슴이 작고 쳐져서 별로라매

동네도 후진데살고 자보니까 몸매도 별로라한거 내가 그거 모를줄알았냐

씨발년아 내가 24시 먹을게있는 무인편의점인줄 아냐 매일 가도 반겨주는 가게인줄아냐

내마음은 무슨 좀비인줄아냐 나는무슨 강철갑옷이라도 입고있는줄 아냐

내가 아직도 니 따까리 병신인줄알았겠지

너도 이젠 제발 인정하길 나는 널 행복하게 못하는거 절대로 너를 채워줄수 없다는거

개소리말고 이젠제발 제발좀 가라 내눈앞에서 걍좀꺼져라 잘난 니 그차몰고 이 후진동네에서

솔직히 지금당장이라도 달려가고 보고싶었던건 맞아 인간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이니

생각해보면 널 만날때마다 나는. 널 채워줄수 없음에 가슴이 무너졌고

내가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서 자존심과 마음만 다쳤지

한겨울에도 니는 따뜻하게 입으면서 내심 내 옷차림은 벗고다니길 바랬잖아

넌 왜 그렇게 깔끔하지 못하냐 니 이기심에 나만 진흙탕에 빠져버렸잖아

여친이 있는데도 내 인스 훔쳐본 니같은새끼는 절대 안변하지

이젠좀 변해봐라 니 예쁜여친은 나처럼 울리지말고

사귀는동안 작고 좇같은가슴 만지느라 수고했고 이 후진동네 우연히라도 제발 다시는 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