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다가 갑자기 기억 난건데
본인 본가가 전주라 중3에서 고1 넘어가는 겨울 방학(2013년임)
나 과외 봐주던 형 있었는데 전라고였음(블랙넛 같은 학교) 동갑임 친했다함 공부하고 딴 이야기 하다가 내가 힙합 이야기자주 하니까
그 형이 ㅈㄴ 조심스럽게 “너 혹시 블랙넛 알아..?“ 이러고 물어봄
그 당시 내가 스윙스 - lyrical monter10 블랙넛이 피쳐링 한거 듣고 감탄하던 때라 기억하고 “오 형 블랙넛 알아요? 저 ㅈㄴ좋아하죠“이러니까
좀 놀라면서 오;; 신기하다 나 걔 좋아하는 애 처음봐 이랬음
그러고 걔 활동 해?? 팬 많아?? 이런거 물어보다가
과외 끝나고 그 형이 피시방 간다고해서 따라가다가 나한테
“너 블랙넛 통화 해볼래?“ 이래서 바로 하고싶다고 하고
피방에서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통화 했는데
전화 전달받아 받자마자 “야 시발 너 뭐야 너 뭔데? 팬이야?“이래서 어린 마음에 ㅈㄴ당황함; 그래서 과외형이 전화 받아서 야 왜 팬한테 욕해ㅋㅋㅋ 이러고 다시 내가 받아서 어버버 하면서 양아치랑 리릭컬 몬스터 잘들었다 형 랩 ㅈㄴ잘한다 그런거 말하고 끊었던걸로 기억함
그 당시 블랙넛 시청 공익하던 시절이었음
좀 화가 많았던 기억

몇달 지나서 고등학교 입학하고 과외 그만두고나서 블랙넛 노래 찾아보다가 졸업앨범이랑 믹테들 듣고나서
아 과외형이 왜 나한테 블랙넛 좋아하는 애 처음본다고 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