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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수, 데이터주의) 도파민 폭발 개혜자 선발전 뷰잉파티 간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기나긴 악연을 끊은 티딮전 승리를 뷰잉파티로 씹고뜯고맛보고즐긴 딮붕이입니다 솔직히 오늘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은 안 들었지만 '연패에도 끝은 있을거고 그 끝나는 현장을 함께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뷰잉파티를 가기로 했습니다 선발전의 쇼메는 해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가 모스트가 진 카이사라 진짜 좋아하는 뉴클 고스트도 온대서 더더욱 가고싶었음) 뷰잉파티는 기아360이라는 체험관에서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기아가 대기업 형님들이라 그런지 안에 공간이 넓고 쾌적하더라구요 요런 식의 대화면을 보면서 다같이 응원하는 식이었습니다 자리별로 배치된 빈백이 거의 사람을 빨아들일정도로 편안했어요 오늘 승리를 직감한 이유 뷰잉파티 현수막이 조명에 절묘하게 겹쳐서 마치 예 수 처럼 한줄기 빛이 내려오더군요 왠지 쇼메가 오늘 해준다는 계시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케이터링입니다 진짜 미친 혜자 케이터링이죠 이것만 먹어도 티켓값 절반은 한 느낌이더라구요 롤파크보다 여건이 좋아서 음식을 잔뜩 넣어준 느낌? 아니면 롤파크 팬분들도 이렇게 받으셨을수도 있고요 암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팬싸인회 시간 우리 담전드 원딜들 뉴클리어와 고스트 선수가 왔습니다 두 선수 다 굉장히 좋아하는데 뉴클리어 고스트 선수와 같이 칼바람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저만의 내적친밀감도 들었습니다 하하 내적 친밀감 어필하며 사진도 한 컷 같이 찍었고요 고스트 선수랑도 한 컷! 오늘 집가면 dwg 진 끼고 진 100판 해야지 오늘 직스만 4판이 떠서 또 직스 권위자 고스트님이 많은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짜잔~ 싸인도 받았습니다 가보로 간직하려구요 그리고 우리 딮기의 미래 2군선수들도 자리하셨습니다 아직 인터뷰는 미숙한 것 같지만 실력은 그냥 신 딮기의 미래! 싸인도 다들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1대2일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침울했습니다 하도 많이 져서 똑같은 엔딩이 반복되나 싶었어요 그런데 2대2부터 분위기가 엄청 올라왔습니다 불안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고스트 선수의 무호흡 개드립해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현장 해설진은 뉴클, 고스트, 해변킴님이셨습니다. 해설진 너무좋았음!) 그리고 울리는 실버 스크랩스 이때는 재정비시간이었지만 다같이 라이트를 켜고 손을 흔들며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저도 라이트 켜고 흔드느라 못찍음 ㅋㅋ) 그리고 승리!!! 멤버십 현장영상에도 나왔지만 진짜 다들 소리 엄청질렀고 미친 리액션이었습니다 아마 다들 목 쉬었을거에요 응원봉 엄청 치다가 뿌순분도 계시고 저도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구요 진짜 폭스전 이후 첫 오프라인 관람인데 관람했을때 3년간 연패를 끊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티원전 지면 흑화탈딮한다고 떠들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딮기에 충성을 맹세하렵니다 미친 승리인터뷰 이야 정말 말이되나요 캬...ㅋㅋㅋ 그리고 3대2라는 스코어. 진짜 꿈만 같더라고요 보통 우리가 2인데 3대2 승리라니.. 진짜 감동 그자체 마지막으로 뷰잉파티 현장 관객들과 선수들이 소통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질문과 응답 형식이었고 선수들 피곤했을텐데 너무 고맙더군요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어서 (저는 당첨 안 됨) 티켓값은 무조건 했던 개혜자 뷰잉파티였습니다 물론 승리가 있었기에 이렇게 값진 이벤트였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저도 취준 시즌인데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감명깊었습니다 월즈때도 뷰잉파티 있으면 무조건 가려고 합니다 직관승률 100%거둰~ 아무튼 드디어 연패 끊어줘서 너무 고맙고 이제 세계선도 바뀌었겠다 올해 꼭 우승해다오
작성자 : 속세의자물쇠고정닉
싱글벙글 제논의 역설
먼 고대 그리스, 제논이라는 백수 건달이 살고있었다.제논 : ㅎㅇ시민 : ?제논 : 님 어제 올림픽 달리기 시합봄?시민 : 아 그거 개쩔었죠 ㅎㅎ 근데 왜요?제논 : 그거 사실 님 눈의 착각임 ㅋ 아무도 결승선에 못도달함시민 : ? 뭐래 시발제논 : 아 님아 들어보셈. 달리기 선수가 결승선에 도달하려면일단 출발선과 결승선의 1/2 지점에 도착해야겠죠?시민 : ㅇㅇ..제논 : 그러면 다시 거기에서 결승선까지의 1/2 지점까지도달 해야겠죠? 도달했으면 다시 또 1/2 지점까지 도달해야되겠죠? 또 다시 결승선까지 1/2... 또 1/2... 하면결국 무한히 가까워지기만 할뿐 도달하진 못하는거 아닙니까.이렇게 말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무한한 시간이 흘러달리고 달린다해도 결승선에는 도달 못하겠죠?제논 : 결국 결승선엔 죽었다 깨어나도 못도달함 ㅋㅋ님이 어제 잘못본거임 PPAP~ ㅋㅋㅋㅋㅋ시민 : 아 뭐래 시발 꺼져제논 : 에베베베베~ 반박해봐! 못하쥬 ㅋㅋㅋㅋㅋㅋㅋ꼬우면 반박 해보시던가 줫밥새끼야 ㅋㅋㅋㅋㅋ시민 : (ㅂㄷㅂㄷ....)이 제논의 역설은 직관적으로는 반론이 되지만 논리적으로는 반론이 불가능했다.결국 제논은 시민들을 궤변으로 현혹시킨다는 이유로 사형당한다.거두절미하고 왜 그당시에는 제논의 역설을 해결하지 못했는가?답은 '유한을 무한번 더하면 유한이 되는가?' 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리스 시대에 길이는 무조건 유한한 것으로 취급되었다. 점 역시 길이로 취급되었다.위의 나온 제논의 역설을 수식으로 정리하면 1/2 + 1/4 + 1/8 + 1/16............ = ? 이다.위의 식을 현대수학으로 계산하면 1 이고 이는 그당시에도 직관적으로는 파악하고 있던 사실이였다.하지만 유한한 수를 무한번 더하면 무한이 나와야 한다는것 역시 당시의 상식이였다.두 상식의 충돌을 해결하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 흘러 2천년뒤무한급수라는 개념을 도입해 이를 설명하려 시도한다.뉴턴 :증명 끝 ㅎㅎ시민 : ? 저 문관데요;;뉴턴 : 에효 문돌이 ㅉㅉ 알기쉽게 그림으로 설명해줄게짜잔. 종이의 반, 그 반의 반, 그 반의 반의 반..... 이렇게 무수히 더하면 종이 한장이 되지? 자 어때 깔끔하지?시민 : 음... 알거같긴한데 정확히 왜 저러는거에요?뉴턴 : 그야 한없이 작은수를 끊임없이 더하니 결국 유한이 되는거지 ㅉㅉ 문돌이 수준수학자 : 님 작은수를 한없이 더하면 어떤수에 그냥 계속 가까워지는거 아니에요?1/2 = 1/21/2 + 1/4 = 3/41/2 + 1/4 + 1/8 = 7/8.....................이렇게 한없이 1에 가까워지는거지 결코 1은 되지 않는거 아닙니까?뉴턴 : 뭐래, 위에 종이 안보이냐 병신아?수학자 : 아니 님 종이 뒤질때까지 계속 오려서 함 붙여보세요. 한없이 가까워질 망정 종이 한장은 결코 완성못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우주가 끝날때까지 계속 붙여도 조그마한 조각정도는 하나 남을것 아닙니까?뉴턴 : 말 존나 많네 느금마수학자 : ????그후 200년이 더흘러 칸토어에 의해서 완전히 해결된다.칸토어 : 애초에 제논이 세운 전제 자체가 잘못됬음. 우리가 셀 수있는 수의 체계와 셀 수없는 수의 체계를 분리해서 봐야함.길이는 셀 수없는 수에 속하니 길이를 셀 수 있는 수로 취급한 전제부터가 잘못됨수학자 : 뭔소리야 ㅅㅂ 한국말해라칸토어 : 자 쉽게 설명해줄게이 그림에서 1,2,3.....에 해당하는 숫자 점이 많아아니면 그냥 수직선위에 찍혀있는 점의 개수가 많아?수학자 : 당연히 수직선 위에 찍혀있는 점의 개수지. 수없이 많으니까...칸토어 : 아 그래? 그러면 이 수직선의 길이가 무한할때 전체적으로 보면 어느게 더 많을까?수학자: 음..... 둘다 무한개지만 그냥 찍혀있는 점의 개수가 더 많을 것 같긴한데...... 칸토어 : 예아~ 니 말이 맞다 이기. 그리고 내가 그거 수학적으로 엄밀히 “증명”함결국 '무한은 다같은 무한이 아니라 무한 사이에도 서열이 있다.'이 소리야.수학자 : 헐 진짜? 대박쩌러멍미부랄떨려칸토어 : ㅇㅇ 이를 바로 제논의 역설에 적용할 수 있음달리기 선수가 달려가는 길이인 '선분'은 '점'이 무한개 모인거지?근데 선분은 아무리 쪼개도 쪼개도 계속 무한임.왜냐하면 선분에 포함되어있는 점의 수는 자연수의 개수보다더 서열이 높은 무한이거든. 둘이 아예 다른 종류인거야.수학자 : ㅇㅎ. 그럼 선분에 있는 점을 우리가 하나,둘,셋.... 이렇게 세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거네?시민 : 아하! 너무 많아서 세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소리군요?칸토어 : 땡! '아예 셀 수가 없어' 점들은 애시당초 셀 수있는 개념이 아니라니까?님 흐르는 물에 물방울이 몇개인지 셀 수 있음?애초에 선분이란건 자연수랑 아예 개념이 다른거야. 둘다 무한이지만 종류가 다른 무한이야.수학자 : 그렇다면 제논의 역설은....칸토어 : ㅇㅇ 셀 수 없는 선분 자체를 셀 수 있는것 처럼 취급하니 이런 사단이 일어난거야.애시당초 전제부터 틀렸음! 제논의 역설은 시작부터 잘못됨. “논.파.완.료”시민 : 별로 와닿지가 않는데요.수학자 : 수학이란 원래 그렇습니당 ㅎㅎ이렇게 2500년의 세월이 흘러 제논의 역설은 논파된다.
작성자 : kangaroo2529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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