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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를 위해 쿤디판다x손심바 알페스 써왔다.txt

알페스첫작(192.42) 2024.05.21 00:32:56
조회 11008 추천 242 댓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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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의 속은 타들어 간다.


허락 받지 못할 감정에 매일마다 끙끙 앓으며 요 며칠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며, 심바는 동거 첫 날을 기다린다.





복현과의 만남은 페이스북이 처음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디스곡에 해답을 내놓으시길 ..  위압감 조성도 다구리에 포함이다만 . "


"그전에 심바자와디 이새끼 랩 자체가 구린데?"



오늘도 페이스북에서 복현에게 멱살을 잡힌다.


항상 내 의견에 반박만 골라 하는 래퍼라 오왼 다음으로 밉지만,


나와 같은 반골 기질의 래퍼기에 넘어가고 있다.




복현 . MC메타를 디스한 남자 . 하이톤에 정박으로 벌스 채우기를 좋아하는 남자 .


가로로 길게 찢은 눈에, 날렵한 턱선, 오똑한 콧대, 말랐지만 넓은 프레임 .


순간적으로 복현의 외모만 떠올리던 심바는 귀여워진 재키와이를 상상하며 애써 지워냈다.



"복현씨 . 당신 전등충입니까? 그렇게 힙합 잘 아시면 . 대화 한번 합시다 .. "


"어디 사는데? 나 지금 홍대에 있어"


"저 마포구 101호에 삽니다 . 주소는 ..."


"12시쯤 도착할게. 음식이라도 시켜놔줘"



페이스북으로 항상 욕만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음식까지 시켜놓으라니?


뻔뻔하다 못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최악의 손님 응대를 보여주겠다 맘 먹은 심바였지만, 왠지 모를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5일 동안 감지 않은 머리를 감고, 두 개의 십자가를 목에 건다.





12시, 문이 두들기는 소리가 울린다.


"오늘은 머리 감았네? 저번 머니플렉스 쇼때는 머리에서 개기름이 흘러내렸는데."


"잡소리는 각설하고 . 먼저 .. 사상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 한국 힙합 뭅컬쳐 .."


"됐고, 작업하던 비트나 들려줘. 나 오늘 목상태가 좋거든."



복현과 만났을 때, 하이라이트와 오왼에 대해서 몇 시간으로 떠들 생각에 몰래 설렜던 심바는 당황했다.


'나랑 대화하기로 해놓고 .. 너무하네 .. 오늘은 175.114로 쓸까 ?'


마음 속으론 이미 8가지 아이피로 분열한 심바였지만, 꾹 참고 복현을 작업실로 안내한 뒤,


심심풀이로 찍었던 비트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랩 못하길래 기대 안했는데, 비트는 진짜 좋은데?"


"나 한번 벌스 뱉어 볼게. 차가운 거리, 동교동 삼거리에..."


급작스레 찾아와서는 뜬금없이 벌스를 뱉는 복현을 보는 심바,



하지만 그의 머릿속엔 당혹감보단 이유 모를 야릇함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복현의 튀어나온 목젖, 칼같은 턱선, 깊이 파진 쇄골


두터운 입술, 저 입술의 맛은 어떨까 ?




더이상 참을 수 없던 심바는 복현한테 얘기한다.


"여름이라 바지가 축축해져서 .. 잠깐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올게 . "


"응 알았어. 추위는 내 패딩이 날 입게 하지, 친구는 club으로 일을 가지.."




심바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는 복현을 뒤로하고, 심바는 급히 화장실로 간다.


발기한 상태로 걸었더니 팬티는 이미 쿠퍼액에 축축해졌으며, 심바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비트 소리가 크니 .. 모르겠지 ? 씨발련 . 목덜미는 왜 섹시해가지고 .."


"복현아.. 현아 .. 그 입술로 내걸 윽.. 좆현이 이 씨발련 .."



수음을 통해 급히 사정을 마무리하고, 심바는 화장실 문을 연다.


문을 열자, 앞에 있던건 방금까지 벌스를 뱉고 있던 복현이었다.


"나 화장실 써도 되냐?"


".. .. . .. . . .."


"써도 된다는 소리로 알게. 들어간다?"



당황한 심바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작업실로 들어간다.


'혹시 내 말을 들은게 아닐까 ? .. 이 소식이 엘이에 올라간다면 .. 원책갑으로 상대해야하나 ?'


머릿 속이 복잡한 심바는 고개 숙여 고민하면서도,


한 번의 사정으로 만족 못한 본인의 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야. 심바야. 여기 옷 갈아입을 곳은 어디있냐?"


잠시 멍때렸던 심바는 복현의 소리에 뒤돌아 보았으며,


심바의 눈 앞에서는 그토록 바래왔던 복현의 나체가 있었다.



" 어떻게 .. 무슨 ?"



"너도 알고 있으면서, 너랑 나랑 페이스북 댓글이 단순히 친해서가 아니잖아?"


"나도 오늘 큰 맘 먹고 왔어, 내가 큰 맘 먹은 만큼, 너도 큰 맘을 먹어줄래?"


복현의 진심을 이제서야 알게 된 심바는, 큰 맘을 먹고 십자가 목걸이를 벗으며,


오늘 하루, 예수의 가르침을 등진 크리스천이 되기 결심하며 복현의 목덜미를 깨물기 시작했다.





나 진성 심줌인데 심바형 알페스 음해받는거 억울해서 직접 써봤다 ㅜㅜ 반응 좋으면 2편 정사편 3편 저스디스의 NTR편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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