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같은 기분을 삭이며 다시 생각해 보니.....

1. 애들이 모두 쌩쌩하던 전반기에는 용덕이가 생각하던 최소한의 기준들 (이닝수 지켜줌, 수비위주 기용 etc.)을 지키면서 호잉/샘슨/뽕열/팡민의 미친듯한 하드캐리로 순위를 끌여올렸었다. 

2. 최근에 좆태균, 좆성우 (이넘이 원래 잘하던 넘인지는 의문이지만) 이런 넘들이 공격에서 빠지니 2군 쩌리들 올려서 돌려보지만 꾸준함이 없고, 전반기 하드캐리 4인방이 조금만 삐끗하면 (이미 팡민이 퍼졌고), 게임은 변비타선에 의해 수비들만 죽어나는 양상이 반복된다.

3. 후반기에 그나마 상위권 유지를 잘 해서 가을야구 가려면, 달라진 애들 전투력 (타력, 수비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운용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 이게 키 포인트다. 이거 못해내고 어쩔줄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엘쥐처럼 미끄러질 수 있다. 관리의 핵심은 변화를 어떻게 전략변화에 응용하느냐이다. 

4. 다행히도, 아시안게임 휴식기(?) 있으니 그 때 용덕이가 잘 추스리라 믿는다. 어디 선배 감독들에게 자문을 구해도 되고, 종훈 (좆종훈 말고 단장하는애)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브레인 스토밍이라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