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가 2루수로 포스트시즌만 6번 국제대회만 10번 가까이 간 선수다.

아무리 한감이 정규시즌 때 2루에서 배제했다 하더라도 포시 운용은 또 다르다.

왜냐면 큰 대회, 10년 넘게 2루에서 단련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

정근우는 게다가 큰 경기에 더 자신있어 하는 타입임.

정근우 실책 많은 패턴은 저조한 컨디션 때문인데 정근우 자체가 워낙 슬로스타터라 매시즌 초반 타격부진과 늘 함께했다.

몸 올라오면서 타격과 수비가 동반 상승하는 식이지. 다년간 정근우는 이렇게 일부러 시즌 초반 컨디션 떨어뜨리고

점진적으로 시즌 끝까지 내내 끌어올리는 스타일을 고수했음. 수비도 월별로 점점 본 궤도에 진입했고

올해 특히 실책이 많긴 해도 이전 시즌을 되돌아보면 새삼스럽게 올해만 유난히 실책이 많네 할 건 없어.

김태균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임. 김태균도 건강만 하면 무조건 1루 맡긴다 본다. 김태균의 실책 역시 컨디션 아직 안 올라올 때 매 시즌 초반에 1,2개 나온거 그게 다임.

그게 하필 임팩트 쩌는 거라서 늘 수비 못한다 이미지가 내내 따라다닌 것일 뿐.

포시 때 김태균 1루 정근우 2루 가동한다고 봄. 이성열은 지명, 좌익은 컨디션 제일 좋은 놈 돌려쓰기.

포시 맞춰서 아시안 겜 브레이크 이후 30경기는 이렇게 꾸준히 갈 가능성이 높음. 안배 차원에서 가끔씩 포지션 체인지 좀 해주고.

한감이 지금은 하주석을 어떻게든 감싸주고 그러고 있지만 하주석에게 주전으로서 남은 시간은 8월 16일까지로 본다.

그때까지 타격이 회복이 안되면 강경학 유격 돌릴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포시 가더라도 하주석은 대수비나 대주자 정도 갈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