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과 그제 어제 경기, 앞서곤 있으나, 결과가 나기전에 이미 졌다고 느껴졌던 부분.

1. 불펜이 선발보다 구위가 안좋다(상대는 멘탈 존버하고 후반을 노리면 반드시...!)

2. 나이먹은 선배들이 어린 후배들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경기

3. 최재훈 투 스트 잡아놓고 계속 똑같이 바깥으로 한참 빠져앉아서 전형적인 조바깥 운영

4. 망할 타격, 찬스 제대로 못살리고 득점에 애먹음.

5. 우투좌타라인. 전형적 아마추어스런 타격 문제점 노출(패스트볼에는 방망이가 볼 밑으로 헛스윙, 변화구에는 공 위 헛스윙)

원래 요구하는만큼(시즌전 플랜) 했었던 휠러를, 전반기 마친 시점에 대권도전 차원에서 헤일로 교체한거면, 타코 못 바꿀 이유가 없다.

현실적 어려움 : 

장종훈이 타코와 수코를 겸한다. 여기에 타코를 바꾸거나 새로 영입하면 수코로서 체면이 안서게 되고, 사실상 수코마저 짤리는 셈.

즉 타코 하나 바꾸는게 수코를 중도에 경질하는 셈이 된다. 한용덕과 장종훈이 피보다 진한 절친 의리의 사이라 서로 선뜻 말을 못하는 것 같은데,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것이다. 못하면 깰꼬닥. 이런건 구단이 나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