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S 인터뷰] '前 KBO 외인' 클락, ”한국의 추억과 경험, 잊을

허리터진군지맨(175.192) 2018.06.22 14:45:50
조회 267 추천 4 댓글 4


[IS 인터뷰] '前 KBO 외인' 클락, ”한국의 추억과 경험, 잊을 수 없다”

KBO리그에서 3년 정도를 뛰었던 덕 클락. 클락은 한화와 넥센에서 몸담았고, 2010년 7월 퇴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고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루키리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로 지도자 길을 걷고 있다. 클락 제공

KBO리그에서 3년 정도를 뛰었던 덕 클락. 클락은 한화와 넥센에서 몸담았고, 2010년 7월 퇴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고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루키리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로 지도자 길을 걷고 있다. 클락 제공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8년 이후 KBO 리그엔 수많은 외인 타자가 거쳐 갔다. 1998년과 2015년 각각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한 타이론 우즈(당시 OB)와 에릭 테임즈(당시 NC) 그리고 2000년 한국시리즈 MVP 톰 퀸란(당시 현대) 등이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외인 타자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덕 클락이다. 

클락은 2008년 한화와 계약하며 KBO 리그와 인연이 닿았다. 그해 홈런 22개를 때려 내며 장타력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에는 히어로즈로 팀을 옮겨 타율 0.290, 24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호타 준족의 대명사였다. 빼어난 외야 수비까지 더해져 공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가 모두 가능한 '만능형 외인'으로 사랑받았다.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0년 재계약에 성공해 3년 연속으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7월 중순 퇴출됐다. 성적은 타율 0.265, 12홈런, 50타점, 12도루로 최악은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 소속팀 넥센이 마운드 강화를 목적으로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를 영입해 짐을 싸 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야구 인생이다.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클락은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년 동안 고작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이 작았다. 결국 눈을 돌린 게 한국이었다. 넥센에서 퇴출된 뒤 한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 A를 전전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지 못하고 2014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코치 수업을 받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루키팀 타격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추억과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KBO리그 한화와 넥센에서 뛰었던 덕 클락의 모습. IS포토

KBO리그 한화와 넥센에서 뛰었던 덕 클락의 모습. IS포토 



-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팀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일하고 있다. 우리팀에는 16세부터 21세 사이의 비교적 어린 유망주가 꽤 많다. 지금은 애리조나에 정착해 살고 있다."  

- KBO 리그에서 3년간 뛰었는데. 
"한국과 KBO 리그에서 보냈던 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한국의 여러 코치들과 팀 동료들에게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추억도 많다. 무엇보다 항상 팬들이 열정적이고 친절했다. 그리고 언제나 내게 많은 응원을 해 줬다. 매번 팬들에게 사인해 줄 때마다 작은 선물이나 사탕 등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문화기 때문에)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었던 추억으로 남아 있다." 
 
- '호타 준족' 외국인 타자였지만 마지막 시즌엔 방출됐다.
"넥센에서 보냈던 마지막 시즌은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당시 구단은 고전하고 있는 투수진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두 자리를 투수 2명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팀에는 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어리고 재능 있는 타자들이 꽤 있었다. 팀을 떠나게 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웠던 게 맞다. 내가 그 시즌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루키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클락. 그는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은 거 같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클락 제공

샌프란시스코 산하 루키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클락. 그는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은 거 같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클락 제공 


- 2008년 한화에서 함께했던 김태균, 송광민 등이 아직도 한화에서 뛰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기억하고 있다. 매우 능력 있는 선수들이었고, 함께 즐겁게 야구를 했다. 특히, 김태균은 득점권이나 중요한 상황이 됐을 때 해결사 역할을 잘해 줬다. 내가 주자로 나가 있으면 항상 안타를 쳐서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마 2008년에 많은 타점(리그 4위 92타점)을 올렸을 것이다." 

- 현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을 믿고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렇게 해야 자기가 가진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선수로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 훨씬 쉽다."
 
- KBO에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꽤 있는데. 한국에서 코치 생활에 관심이 있나.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쌓은 좋은 추억과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737624&cloc=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889086 여지없죠?.jpg [13] 로리콘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2526 48
889085 오늘같은날씨는 긴팔긴바지입고다녀야겠더라 [1] ㅇㅇ(118.220) 18.08.01 43 0
889084 수도좆쥐대대 1중대 서부 씹솩 2중대 남부 씹콱 ㅇㅇ(175.205) 18.08.01 19 0
889083 싸우긴뭘싸워 방출천민출신 까기바쁜데 ㅇㅇ(121.155) 18.08.01 14 0
889082 칰이 왜 왕따구단이냐 디시질하는 ㅂㅅ들이나 못잡아먹어안달 ㅇㅇ(121.152) 18.08.01 32 0
889081 쥐) 이제는 콱까지 건드네 ㅋㅋㅋ [4] ㅇㅇ(39.7) 18.08.01 121 0
889080 솩)청주구장에서 보자 [6] ㅇㅇ(125.129) 18.08.01 141 0
889079 워 워 거리는거뭐냐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20) 18.08.01 20 0
889078 칩) 너네가 뭔데 우리막내구단 건드리냐 ㅋㅋㅋㅋ [4] ㅇㅇ(223.62) 18.08.01 146 0
889077 타) 한마디 하고 갈게 [3] ㅇㅇ(223.33) 18.08.01 108 4
889076 칰갤럼들 왜싸움닭됐냐 어떻게된게매일매일 싸워 [3] ㅇㅇ(223.39) 18.08.01 95 0
889075 양아들의 절정 최고치가 씹용덕 아들 씹좆근이네 ㅇㅇ(175.223) 18.08.01 17 0
889074 그 카페 ㄴㄹㅌ는 ㅈㄴ웃긴게 혹사걱정을하네ㄷㄷ ㄷ ㅋㅋ(211.36) 18.08.01 22 0
889072 솩)워 워 진정해 [15] ㅇㅇ(125.129) 18.08.01 255 6
889071 그새끼들 팬수대비,성적대비 극혐력 ㅆㅆㅅㅌㅊ임 ㅇㅇ(211.36) 18.08.01 27 0
889070 니네 연애혁명 곽보경 아냐?? [1] ㅇㅇ(175.205) 18.08.01 86 0
889069 한용덕이 작전 야구 강화 한다는 건 [1] ㅇㅇ(211.36) 18.08.01 52 0
889068 이동훈 중견수 수비 어떰 [3] ㅇㅇ(1.246) 18.08.01 92 0
889067 콱 = 남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3.39) 18.08.01 20 0
889066 씹콱년들이 저지랄하는데 능한 이유 ㅇㅇ(175.223) 18.08.01 41 0
889065 김민하 인간적으로는 맘에드는데 선수로는 최악 [3] ㅇㅇ(121.152) 18.08.01 81 1
889064 콱) 이기고 아가리 털자 제발 [5] ㅇㅇ(39.7) 18.08.01 105 0
889063 오늘 시구 러블리즈네 [6] 옥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99 0
889062 돡) 극혐 멍청도 똥칰 ㅇㅇ(223.39) 18.08.01 28 0
889060 갸) 씹콱 좆같지 않냐? [16] 씨발태의좆똥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1947 76
889059 장좆훈도 장좆훈이지만 번트가씨발이라니까 ㅇㅇ(119.207) 18.08.01 20 1
889058 박경수와 흑형선수 비교 E.H.Ca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37 0
889057 야 그래서 니네 통신사뭐쓰냐 [13] ㅇㅇ(211.238) 18.08.01 126 0
889056 박경수 얘맞아? [3] ㅇㅇ(223.62) 18.08.01 124 5
889055 장종훈 아웃 팩스보내기 운동하자 ㅇㅇ(223.33) 18.08.01 21 0
889054 알바 새끼 념글 댓글 삭제하는거 실화? [2] ㅇㅇ(121.184) 18.08.01 48 0
889053 마킹키트없으면 자수박는거다 남자답게 [2] 으눤이네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158 0
889052 근데 클러치 병살을 연속으로 두번치는데 ㅇㅇ(106.253) 18.08.01 27 0
889051 이글스파크 가마로가 낫냐 만년이 낫냐 [2] ㅇㅇ(175.205) 18.08.01 41 0
889049 범수 고딩때 저정도 실링아니었어 [2] ㅇㅇ(223.62) 18.08.01 116 0
889048 지금 분탕이 콱팬이겠냐 [2] ㅇㅇ(219.251) 18.08.01 85 8
889047 콱은 저런 선수들 데리고 왜 9등하고 있는거냐? [4] ㅇㅇ(49.175) 18.08.01 107 1
889046 좆민하는 대체 무슨 뺏이냐 하 시파 [1] ㅇㅇ(117.111) 18.08.01 44 0
889045 칰붕이들아 경기돇 직관왔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17 0
889044 이글스샵 전화 해보니까 김성훈 없데ㅅㅂ [1] 흐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94 0
889043 이용규 안나오면 오늘도 좆민하 봐야되나 [8] ㅇㅇ(121.155) 18.08.01 133 0
889042 와 7시는 이 날씨에 임창용 선발이래 ㅁㅊ [9] 로리콘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210 2
889041 (공지) 칰갤은 박경수보단 차라리 김성현 정주현에 관심있습니다 ㅇㅇ(1.241) 18.08.01 31 0
889040 금민철 직구평균구속 132인데 ㅇㅇ(223.62) 18.08.01 25 0
889038 이도윤 주 포지션이 어디? [4] ㅇㅇ(175.223) 18.08.01 89 0
889037 분탕새끼 기초학력 수준 의심 [1] ㅇㅇ(175.205) 18.08.01 69 7
889036 정근우 어깨 별로임? ㅇㅇ(124.62) 18.08.01 11 0
889035 직관가는데 이글스파크 먹거리 추천좀 [4] 세시티글아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01 82 0
889034 우리팀팬들보고 무매너라고지랄하는거존나좆같은게 ㅇㅇ(118.220) 18.08.01 42 2
889033 박경수 가지고 들이미는꼴이 딱 [1] ㅇㅇ(1.241) 18.08.01 59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