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훈련하다 선수들이 힘들어서 기어다니자  

한용덕 감독님이 코치진이랑 선수들 다 집합 시킴.  

"훈련 받는 태도가 왜들 그 모양이냐?"

그때 정근우가 손들고 이렇게 말했다고 함  

"난 이런 훈련 받아 본 적 없고 너무 힘들다. 시합 하기도 전에 다 쓰러질 거 같다. 훈련량 좀 줄여주시라"


한용덕 감독님이 그 말 듣고 딱 한 마디 함  

"니들이 입고 있는 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이글스팬들의 피와 땀이 아닌 게 없다.  

겨우 그 정도가 힘들어 편할 걸 찾으려면 야구 선수 하지말고 다른 걸 해라. 나는 즉시 두산으로 돌아가겠다.  

훈련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한화 이글스와 팬들을 배신하는 것이다. KBO에 어느 하나 중 너희가 만만하게 볼 상대팀이 있더냐?  

힘들더라도 앞만 보고 뛰어라. 그래도 힘들면 가슴에 붙어있는 한화 이글스 하나만 생각해라. 넘어지고 실패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훈련 뿐임을 명심해라"

한용덕 감독님이 일침 놓으니까 한화 이글스 선수들 눈물 콧물 찔찔흘렸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