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타고투저라서 투수들의 능력이 미흡하니
적극적으로 치고 나간다.

참 옳은 말 같아

근데 현재의 우리나라 프로야구 타고투저는 좀 다름
투수들의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져서 생긴 게 아니라
제구자체가 심각하게 떨어져서 생긴 타고투저다.
그래서 역대급 타고투전데도 공반발력이나
마운드높이 조절하지 않고 스트존만 조절하는 거.

다들 공 빠르고 구위 좋은 투수들은 많아
예전보다 150 던지는 투수들도 많아졌고
근데 제구가 안되니 볼질하거나 가운데 욱여넣다
얻어터지는 경우지.

이런 경우는 오히려 1스트 먹더라도 참고 기다리면서
타자쪽에서 카운트를 몰아붙이다 어쩔 수 없이
가운데 쑤셔넣는 걸 노려쳐야함

너네 야구보면서 좀 이상하지 않았어?
상대가 1선발이어도 1~2점 뽑고
방어율 8쯤 되는 5선발에게도 1~2점밖에 못뽑는거.

우리가 저걸 못해서 그래.
상대했던 방어율 5넘어가는 투수들이 구위문제가
아니라 제구때문에 쳐맞는건데 이걸 우리가 이용
안하니까 멀쩡한 투수가 되어버리거든

그리고 너네도 이것도 느꼈을걸?
주자쌓이고 상대투수 덜덜 떨고 스트라이크
계속 못넣는데 초구치고 죽는거.
이럴때일수록 더 침착하게 카운트 몰아붙여야하는데
초구 2구 치다 죽거나 파울돼서 역으로 몰림ㅋㅋ


여튼 말은 길었는데 타격능력자체가 떨어졌다기보단
타격 작전 방법이 틀려먹음
타격의 능력은 코치능력 외이지만 타격 작전은
타코가 하는 거라 장종훈이 굉장히 무능한 거 같다

물론 선구안이 저러기 힘들 수도 있지만 요즘 투수들을
보면 가만히 있어도 스트 잘 못던지는 투수들 많잖아
그걸 이용하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