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태양도 선발 후보에 넣어서 같이 스캠 때부터 훈련시켰어야 했다. 

작년에는 선발 후보 8명으로 추려가면서 훈련했으면서

왜 요번에는 그렇게까진 안 했는지 의문이 든다. 

14시즌을 기대할 수 없는 이태양을 굳이 선발 요원으로 낙점 찍을 이유는 없고

유망주들 무너질 때 대비해서 장민재까지 선발 후보에 넣은 것은 잘 했으나 이태양도 포함시켰어야 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더 나아질 수 있었단 측면에서 진짜 안일한 부분임. 

2. 지나친 정근우 기용 횟수 (베테랑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정근우 중견 기용 자체는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럴만한 수비 상황도 겨우 두 번 정도였고. 

다만 실패하면 유연하게 바꿀줄도 알아야 하는데 (장진혁 출전 횟수를 늘리던가, 호잉 중견수로 돌리고 양성우 우익 보게 하던가)

그게 지금까지 너무 안 됐고 기회도 너무 많이 줬다.

결과가 옵스 4할대의 처참한 성적이다. 5할대도 아니다. 

아무리 역사 있는 베테랑이라도 성적이 안 좋으면 과감하게 내쳐야 한다. 

그런 과감성이 부족하다. 

3. 이닝 쪼개기 남발

4. 센터라인 체력 관리 의문  (쓸놈쓸)

센터라인에 대해선 뭔가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한 번 박으면 잘 바꾸질 않는다. 

하주석도 그렇고 요번 정은원도 경기 중간에 교체해서 쉴 틈을 줬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저렇게되면 144경기 체제에서는 퍼지는거 시간 문제임.

5. 좌우놀이 (데이터 활용 부족)

크게 저 다섯 가지가 전부다. 

멀리바라봐야하는 감독 입장에서 늦은 라인업 피드백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깔 부분은 아니라 보고

변-노 기회는 멀리 바라보는 측면에서 크게 걱정 안 하고 

2군은 진득히 키워야할 신인들 (김현민, 허관회, 유장혁, 박윤철, 김이환) vs 기회 줘도 무의미한 노망주들로 야수들이 채워져있어서 이또한 무의미하다.

배영수는 이미 많이 닳아서 선발로 못 쓰고 김재영, 윤규진은 부상으로 나가리, 김범수는 개막 때 들어서야 재활 마무리라

무턱대고 지금 선발진 상황은 감독한테 100% 책임있다고 하긴 좀 그렇고

저 다섯 가지만 고치면 완전 명감독이지 근데 

돌발 상황이 너무 많이 생겨서 감독이 조급해진 모양인데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듯이 

좀 천천히 더 긴 안목으로 시즌 바라봤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