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겨울 =

이용규 : 단장님. 사실 지금 세팀정도에서 오퍼가 들어왔습니다.

구단 : 그래? 하지만 용규야.. 우리도 너가 필요하다. 그건 알지?

이용규 : 네. 저 역시 한화에서 선수생활 마무리하고 싶고.. 계약조건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한화와 계약하고 싶습니다.

구단 : 그래.. 일단 그 세팀 오퍼는 보류해두고 우리도 긍정적으로 회의해보마

= 2019년 2월 =

이용규 : 저.. 아직 계약건은 어떻게 되고있습니까? 곧있으면 스프링캠프입니다.

구단 : 아 미안하다. 시간을 좀 더 줘. 다른팀과 오퍼는 거절해둬라. 우리가 책임지고 계약하마.

- 결국 이용규는 타 팀 오퍼보다 조금 안좋은 조건에 한화와 계약한다 -

= 2019년 3월 =

이용규 : 아니.. 이게 무슨소리입니까.. 근우가 중견수고 제가 좌익수라니요?

한용덕 : 응 그렇게 됐다.

이용규 : 지금 이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나 근우가 아닌 유망주들을 투입해야지요!!
저는 보직변경까지 해가며 후배들의 자리를 뺏고 싶진 않습니다.

한용덕 : 지금 한화는 내 팀이다. 내 결정이 곧 법이야.

이용규 : 전 그래도 따를수없습니다. 앞으로의 한화를 이끄는건 제가 아닌 어린선수들입니다.

한용덕 : 그래서 지금 뭐.. 못하겠다고? 다른팀이라도 가겠다는거냐?

이용규 : 후배 자리를 악착같이 뺏는 선배가 되느니 차라리 그게 낫겠습니다.

한용덕 : 그래. 알았다. 구단에는 니가 직접 요청해라. 내 얘긴 하지 말고. 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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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냐? 그럴싸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