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명분이기도 함.

솔직히 2루에서 그간 여태 보여준게 얼마이며 작년 1루에서 공 처리할 때의 기대 이상의 날렵함을

(정근우가 무릎부상 이후순발력 급격저하가 그동안 문제로 거론됐던 건데 1루는 거리상도 그렇고 핫코너에 준하는 급으로 2루보다 평균타구속도가 빠름)

코칭스태프가 알텐데 철저하게 실리 위주로 2루기회를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그러는 걸까 아니라 본다.

그냥 어떤 이유를 떠나 감독 머릿속에 2근우는 작년 5월부로 일말의 여지도 없이 지워진거라 본다. 이 때 감독은 명분을 획득한것이지.

만약 2루로 다시 박아 정근우가 다시 2루수로 반등한다면?

언론에선 역시 정근우는 정근우다 이런 기사 나올거고  자기 존재가치 재증명한 국대 짬도 상당한 베테랑을 무슨 수로 감독이 2루수 자리를 다시 회수할까.

그러면 단장과 감독 입장에선 베테랑 눈치 다시 봐야 되는 난처한 상황이 오고 이미 정은원이 자리 잡았는데 굳이 그런 상황을 자초할 이유는 없겠지.

갈길바쁜 리빌딩이 시급한 팀에서 리빌딩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서 얻어낸 명분인데 그걸 애써 무위로 돌리고 싶어하는 감독이 있을까.

원점대로 돌리지 말고 순리대로 가면 됨 리빌딩이 다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