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솩꺼 베껴와놓곤 칰갤문학이라고 적어논게 어이없어서
전통 칰갤문학인 노재덕전 가져와봄



노재덕은 용전동에 살았다. 보문산 밑으로 가다 보면 구장이 하나 있는데 그 곁에 작은 야구단 단장직을 맡고 있었다. 어느 날 한화 팬이 거듭된 하위권에 슬피 울며 말했다. "단장은 언제 우승하려 그리 하위를 전전하오?" 단장이 웃으며 말하길 "지금은 도약을 위해 준비중이오." 한화팬이 화를 내며 내쏘았다. "5년간 88689요. 이러다가 10위하겠소!" 단장이 어쩔수 없이 나서며 "애석하구나! 내 본디 십년 기한으로 크보판을 뒤엎으려 했지만 이제 겨우 6년에 이르렀을뿐인데.."
단장은 문을 나서 한밭 최고 권세가 정승진 사장을 찾아갔다. 단장은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무언가 작은 일을 해보고 싶소이다. 바라건대 내가 원하는대로 신인픽을 하게 해주시오." 사장이 말하길 "좋소이다."라고 선뜻 답하였다.
단장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골몰히 생각하였다. \'크보판은 외국으로 자주 왕래하지 않는단 말이야.  다시 말하면 모든 포수는 그 안에서 생산되어서 그 안에서 소비된다는 말이지.  덩치만 큰 포수, 어깨가 소녀인 포수, 멍청한 포수, 작은 포수, 포구 안되는 포수, 3푼이 포수를 몽땅 사버린다면  포수는 모조리 감줘지게 되니 다른 야구단은 포수를 구경도 못하게 되겠지."
단장은 그길로 포수를 몽땅 모으기 시작했다. 단장이 포수를 독점해 버림에 크보판 안에서는 제대로된 포수를 찾을수가 없게 되었다. 2할 포수가 80억이 넘는 말도 안되는 품귀현상이 생겼다. 얼마 후 단장은 저장했던 포수를 풀었다. 3푼이 포수는 외국에 제물로 바쳐졌다. 덩치만 큰 포수는 대구에 우완 투수로 팔았다.  덩치 작은 포수는 한양으로 가 좌완 투수에 팔렸다.
단장이 탄식하기를 "겨우 포수 5년 픽으로 크보판이 기울었으니 이 야구판의 기반의 얕고 깊음을 알겠구나!"
그 후 누구도 한화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게 칰갤문학이지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