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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2차전 패배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홈에서 2패를 떠안으며 무거운 마음을 안고 고척 원정을 떠나게 됐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꼽아달라는 말에 "주자 모아 놓고 큰 것을 맞은 게 아쉬웠다. 한 타자에게 두 개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임병욱에게 연타석 3점홈런을 얻어맞으며 승기를 내줬다.

7회 찬스에서 강경학을 대타로 낸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 투수(안우진)가 슬라이더, 직구가 좋은데 강경학이 대처가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4회 심판에게 어필한 부분은 한현희의 연습투구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데 잡을 기회를 주는 것이 이상해서 문의했다. 해커가 발목 때문에 1차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심판이 인정해줘서 어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하루 이동일을 거친 후 22일 고척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장민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