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광민(35·한화 이글스)이 타격 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송광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회말 공격 때 스윙을 하다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잠시 타석에서 벗어나 트레이너의 점검을 받은 송광민은 다시 배트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용덕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송광민 대신 김회성을 3루수로 내보냈다. 

송광민은 최근 허리에 압박 붕대를 감고 뛴다.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조처다. 

하지만 경기 중에 통증을 느끼면서 경기 중반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송광민은 10월 3일 '다소 나태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에도 송광민은 옆구리 통증 탓에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한 감독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감한 송광민은 한 감독에게 사과하고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준PO 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하고, 2차전에서는 경기 중반에 제외되는 등 정규시즌 때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