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데이터, 분석 자료 얼마든지 접할 수 있고 수십년동안 야구한 사람인데 선수 기용 방식에는 전혀 활용을 안 한다. 야구를 근거 없이 요행수만 믿고 하니 천운이 따라 승리가 굴러들어와도 못주워먹지.

1. 김민우 김재영 선발 고집.

1라니까 잘하겠지. 실링 높겠지, 기회 주면 점점 잘하겠지.

아무 근거 없다. 점점 공 몰리고 변화구 각 무뎌지면서 성적이 쭉쭉 떨어질 건데 좋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방치한다.

2. 하주석

아시안게임 직전에 살아나서 많이들 잊었을지 모르는데 하주석 문제는 감독 실책이 맞다.

당장 잘맞을 때만 봐도 스윙 짧고 간결하게 툭툭 쳐서 갭히팅하는 우리가 기대하던 하주석이었는데, 과연 그게 멘탈 문제만 있을까?

붕붕 돌리고 있으면 2군 잠깐 돌리면서 힘 빼게 하던가 상담을 하게 해야지 순위싸움하는 1군에 계속 박아두니 회복이 오래 걸리는게 당연하다. kt전 김재윤 머리 높이 공에 삼진 당하는 거 보고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3. 백창수

수비 위주로 라인업 짜서 타격코치가 대신 욕먹는다는 지랄 떨면서 백창수를 수비 내보내는게 한용덕이다.

오늘같은 좆같은 타선 기용도 마찬가지. 좌투 상대 1할대가 백창수인데다

유희관 상대로 클린업 배치된 경기 기억할까 모르겠다. 두산전, 잠실에서 강하다고 내보낸 거 같은데 딱 유희관 상대로만 기록 씹창이다. 정작 경기 후반되고 교체됐지 아마?

데이터를 1도 안보고 좌우만 본다는 반증이다. 기록지 살펴봤으면 저런 개짓거리 절대 뫃한다.

4. 무식한 발야구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애들 타구 각도 수정해볼 생각은 안 하고 이제 모두가 다 아는 13루 더블스틸만 주구장창 노린다. 팀 도루 1위에 헛뽕 빠져있는 사이 도루 실패도 1 2위를 다투는 건 그린라이트 줬다면서 괜찮다고 넘어가려 하지.

그린라이트? 지랄맞은 얘기다. 타고투저에서 발야구만큼 생산성 떨어지는게 없어서 어지간한 강팀들은 접은지 오래다. 박해민같이 발빼면 좆도 없는 새끼들이나 뛰지 체력만 깎아먹는 발야구 접은 팀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우리 팀은 감독이 2012년 대행 야구 성공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미친듯이 뛴다. 고기훈처럼 100프로 성공이면 다행이지만 뛰면 뒤지는 하주석부터 해서 심지어 송광민 이성열 김태균같은 느려터진 새끼들이 뛰다가 햄스트링 터지기까지 한다. 그래놓고 송광민은 자기는 한 베이스 더 만드는 타자라고 자랑스럽게 인터뷰도 한다 ㅋㅋ 감독부터 선수까지 옛날 야구에 빠져 있다.

그리고 솔직한 말로 그린라이트는 걍 선수들한테 책임 미루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리그 상황이 뛰면 안되는 상황인데 잘 뛰지도 못하는 애들 맘대로 뛰라고 풀어놓으면 그게 감독 잘못이지 선수들 잘못이냐?

5. 3번 타자 송광민

더 말해 뭣하겠냐만 한용덕이 하는 짓 중 제일 멍청한 짓이라고 단언한다. 호잉이라는 발빠르고 컨택 되고 장타 좋은 최고의 3번 타자감이 있는데 

장타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출루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삼진은 오지게 많은 송광민을 굳이 3번으로 쓴다.

왤 거 같냐? 3번은 4번보다 못치지만 3할 칠 수 있는 중장거리 타자라는 90년대 야구 이미지가 대가리에 박혀 있어서 그렇다. 클린업 자원 중에 장타력 제일 떨어지고 출루율 제일 떨어지고 그렇다고 컨택이 좋은 것도 아닌 송광민이 3번에 박혀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한용덕 좋은 감독이다. 쟤 말고 딴 애가 왔으면 올해 3등 못했을 거다. 근데 씨발 감독 저따위면 가을에도 쳐발리고 내년도 장담 못한다. 꼴데 봐라. 작년에 운빨 오지게 타서 석두가 보석두 됐는데 연봉 1위팀 되고도 올해 개좆망하는거. 감독 정신 못차리면 내년에 5위도 못한다. 우리가 올해 예상했던 존나 리빌딩 꼬라박는 팀 되도 안 이상한 상황이다. 제발 한용덕 이하 구단 관계자들 정신 좀 차리자.

장종훈은 제발 타코 자리에서 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