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구 반발력 줄어드는 순간 다시 원래대로 회귀할 가능성 높음.
특히 장타툴만 가지고 있는 놈들은 백퍼임.
얘네 특징이 1군 주전도 아니었거나 시즌 홈런 10개도 못 넘겨봤다는 거임. 근데 얘네 올해보면 타율은 낮은데 홈런은 10개 후반에서 스무개 넘게 친 놈들까지 있음.

이게 뭐냐면 장타툴만 있는 애들이 터질 수가 없던게 컨택 능력이 부족해서 힘을 다 실어도 공에 맞는 면적이 적으니까 비거리가 크거나 높이 뜨는 플라이가 될 확률이 높았음.
근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반발력이 개사기라 원래 맞던 면적정도만 맞아도 걔네 힘정도면 담장 넘기거나 직격 타구들로 바뀌게됨.

능력치는 같은데 공인구 특징으로 수혜를 보는거지. 대표적으로 심성 이성규임. 얘가 터진다터진다 몇년을 기다려도 안터졌던 애고 딱히 뭐 달라진것도 없는데 갑자기 홈런을 스무개 넘겨버림. 근데 타율은 2할5푼정도임.
삼성을 까내리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실력이고 운이지만 사실상 올해 전력이 최하위급이라고 판단됐던 삼성이 위에 있는건 전적으로 공인구 역할이 컸다고 봄. 김영웅, 이성규 물론 다 포텐은 있었지만 반발력이 높아진 올해 동시에 둘이 터진다? 공인구 말고는 설명이 안됨. 왜냐 얘네는 애초에 라팍을 썼던 애들임. 라팍을 써도 홈런 많이 안나온다는 문제가 삼성 고민거리였는데 올해 미친듯이 터지는중임.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이전부터 꾸준히 성적냈던 애들 제외하고 올해 홈런 10개후반에서 20개이상 때린 애들은 더 봐야하거나 공인구 바뀌는 순간 1군에서 못 볼 가능성이 크다 생각함.


+ 노시환
: 이전에 올린 글에 노시환은 뭐냐는 말이 많았는데 말그대로임.
얘 그냥 올시즌 개망한걸 공인구만 생각해도 알 수 있다는거임.
다들 그럼 왜 노시환은 홈런 그것밖에 못치냐인데 능력치가 그대로인데 장타툴로 홈런이 늘어난 것처럼 얘는 능력치나 준비가 그만큼 올해 떨어진거임.

쉽게 말해서 나는 노시환 올해 공인구 아니었으면 홈런 20개도 못넘겼을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