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치가 감독할 재목은 확실히 아님
본인도 아니까 짬도 얼마 차이 안 나는 김경문 밑으로 가겠지

근대 상치 투코로는 괜찮아
특히 그럭저럭 구속은 나오는데 영 신통치 않은 애들
무브먼트 붙여서 그럭저럭 쓸만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특히 혹할 법한 예시를 들자면
다시는 1군에서 못 써먹을줄 알았던 정찬헌을
(어쨌거나) FA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준게 상치임
물롬 효과는 단기적일 수 있다..

내 생각으로 지금 ABS적용된 이후에 손해를 보는 투수들이
‘스터프빨’로 덕을 보던 놈들임
예전처럼 존 밖에 때려박은 걸
꽉차게 던졌다고 혼이 실린 스트콜 받던게 싹-박멸되니까
어중간하게 구속만 빠른 놈들은 죄다 ㅈ망하고
무브먼트 잘 나오던 애들은 존이 넓어진 효과를 보고 있지
아마 abs가 지속되는 한 무브먼트의 필요성은 점점 커질 거

박승민은 이제 주력으로는 안 되는 거지
ㅋㅌ에서 주로 구속, 스터프빨 받는 애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니까
하지만 기본으로 패스트볼을 잡아줄 투코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 분야에서 1인자가 최일언이라고 보는데
우리팀도 기본 잡을 필요가 있어서
다시 인스트럭터로 들여왔던 거거든

하여튼 구종 하나만 붙일줄 알아도 쓸만한 코치라고 하는데
트렌드에 맞는 투코면 두말할 것도 없고
다른 팀들 간볼 때 너네가 발 빠르게 잘 영입한 거라고 본다

문동주 하나만 살려도 대성공이고
상치가 팀에 구속 좀 나오는데 볼 밋밋하다 싶은 애들은
죄다 한 번 만져보려고 할 걸

다만 그게 효과를 볼지 어떨지는 장담 못하지

그리고 최대의 단점이라면 양아들 편애가 심해서
아마 갈아마시기 전문가인 콩경문과 함께라면
여름 내내 콩국수 시원하게 들이키고
시즌 끝나면 누구 하나 수술대에 눕는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