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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IF] 2회 이곤 태을 광화문 광장 넷플 화면 음성 해설앱에서 작성

ㅇㅇ(125.180) 2020.07.23 18:22:26
조회 617 추천 39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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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음악]

이곤이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밝혀진 광화문 광장에서

[발걸음 소리가 크게 들린다]

태을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거침없이 다가오는 이곤을 보고 태을이 놀란 듯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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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자락이 닿을 듯 가까이 선 이곤이 태을의 목에 걸려있는 공무원증을 들고 물끄러미 본다.

이곤이 가진 것과 같은 공무원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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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의 흔들리는 검은 눈동자가 태을의 얼굴에 머문다.

"지금 뭐 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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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넬 보는군. 정태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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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이 태을을 와락 끌어당겨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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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태을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이곤은 믿을수 없다는 듯 눈동자가 흔들린다.

놀란 얼굴로 안겨있는 태을의 손은 허공에 엉거주춤하게 놓여있다.

두 사람 조금 뒤에 맥시무스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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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정신이 돌아온 듯 이곤을 힘껏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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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의 헛웃음]
"당신 뭐야, 미쳤어? 신분증 안 보여? 지금 경찰한테 뭐 한 거냐고."
"인사."

"뭐?"
"반가워서. 자넨 이렇게 우주 너머에 있었군. 정말 존재하고 있었어. 25년 동안 여전히 경위고?"

태을이 목에 걸고있는 공무원증을 뒤로 돌려 계급을 확인한다.

계급 경위 라고 적혀있다.

[한숨]
"내 직급 어떻게 알아?"
"오랫동안 봐 왔으니까. 자넨 안 믿을 거 같지만."

"안 믿을 거 알면서 헛소린 왜 해? 2차 고지 합니다, 선생님 신분증 제시해 주십시오."
"어쩐다? 난 신분증이 없는데."

"신분증이 왜 없는데?"
"나는 나여서 나인 사람이라. 이 또한 안 믿을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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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 뭐지?"

"내 반가움은 표현된 듯하고 자넨 혼란스러운 듯하니 현 상황만 간단히 설명하겠네.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이고 수상한 자를 쫒다가 천둥과 번개가 치는 차원의 공간을 넘어 이곳에 왔네. 잠시 당황스러웠으나 찬찬히 다시 생각을 해 보니 아마도 이곳은 평행 세계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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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기가 평행 세계야?"
"미세하게 다른 건 차치하지. 이미 저것으로 확연히 다르니까. 이 세계는 황제가 아니라 여왕이 통치하는군. 꽤 사랑받는 모양이고."

"사랑하지, 퀸연아. 전 국민이 다 사랑하지."
"그건 나랑 같군. 그럼 일단 자네의 군주에게 나를 안내하고 정7품인 나의 맥시무스에게
[말의 거친 숨소리]
잘 마른 건초와 물을 내어 주게."

"내가 뭔 수로 너를 안내하니 퀸연아한테. 티켓팅해."
"우리의 대화가 뭔가 잘못되고 있군.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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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또 멀쩡하네, 열받게."

[카메라 셔터음]
"영화 홍보하나 봐, 오."
"연예인인가? 찍어, 찍어, 얼굴 찍어, 얼굴 찍어."
한 걸음 다가서던 태을이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식하며 다시 뒤로 물러난다.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한숨]
"그러니까 선생님께선 지금 평행 세계에서 오는 길인데, 거기 대한제국 황제신데, 오는 길에 번개가 쳤는데, 저 말은 정7품이다
[말의 거친 숨소리]
그 말씀이신 거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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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 세계에서 막힌 얼굴이군. 자네 혹시 문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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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지? 이 반만 미친 새끼는?"

"자네 이런 성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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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약 한 30년째 이런 성격이야. 왜?"

"생각지도 못했어. 난 너무 아련한 쪽으로만...신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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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자기소개 충분히 했고, 이제 내 소개 할게."

태을이 가까이 다가가서 이곤을 빤히 본다.

[흥미진진한 음악]
"신분증 제시 안 하셨고, 도로 교통법 위반하셨고, 공무 집행 중인 경찰관 몸에 손대셨습니다, 그렇죠?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움직이면 더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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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이곤의 팔을 등 뒤로 가져간다.

"아, 아, 아 나는 대한제국의 황제...아! 아, 아, 아, 내 팔,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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