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 단어와 영어가 똑같지는 않고 1:1 매치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음.

한국에서 경찰관이 수사를 할 때 용의자라는 단어를 사용함.

용의자는 "아직 증거는 없으나 혹시 범인일지 모르므로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보면 됨. 단어 자체에 "의(심)"이라는 글자가 포함됨.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ㅇㅇㅇ이 혐의가 있는 것 같다고 판단되면 ㅇㅇㅇ을 피의자로 정식등록해서 수사를 진행함.

영어의 person of interest는 그보다 범위가 넓고 수사를 위하여 조사가 필요한 인물임.

예를 들어서 9월 13일 영등포역 앞 골목에서 30살 남성 ㅇㅇㅇ이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해보자.

그러면

1) 9월 13일 저녁 ㅇㅇㅇ과 같이 술을 마신 직장 동료 ㅂㅂㅂ

2) 술집 주인 ㅈㅈㅈ

3) 술집 주인 얘기에 따르면 ㅇㅇㅇ과 말다툼을 벌였다는 옆자리 손님 40살 남성 ㅁㅁㅁ

이 있다고 해보자.

이때 한국에서는 40살 남성 ㅁㅁㅁ은 용의자가 될 수 있고, 직장동료 ㅂㅂㅂ, 술집주인 ㅈㅈㅈ은 참고인이 됨.

미국에서는 ㅂㅂㅂ, ㅈㅈㅈ, ㅁㅁㅁ 모두 person of interest 임.

사건 조사를 위해서 진술이 필요한 사람들 모두가 저기에 포함됨. 우리나라의 용의자는 당연히 person of interest에 포함되고, 목격자 등도 person of interest에 포함됨.

마이애미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하이브아메리카 COO는 아예 person of interest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