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간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하이브는

1) 민희진이 2026.11월까지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하고

2) 민희진이 2026.11월까지 대표이사 직위을 유지하도록

주주총회 의결권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세종법무법인측 논문 등 법리적으로 따져보면 (지난 가처분사건과 유사한 사실관계라는 전제하에)

1)항은 하이브에게 강력한 의무로 작용한다. 왜냐면 사내이사는 주주들이 주총에서 결정하는데 하이브는 주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 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여 2026.11월까지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2)항은 하이브에게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왜냐면 대표이사를 정하는 것은 이사회이고 이사회에서 자기들의 독립적 판단으로 대표이사 해임도 가능하며 대주주라도 이사회의 의결을 직접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브는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어도어 이사회에 "민희진을 대표이사로 2026.11월까지 선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보내고 이사회는 "상법상 이사회는 어도어의 이익을 위하여 결정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아서 하겠음"이라고 하고 김주영 대표이사 체제 유지라고 깔아뭉개는 "척"하면 됨. 여기에 대해서 민희진이 반격할 수단은 없음

그러니, 아마 민희진은 2026.11월까지는 김주영 대표 밑에서 사내이사로서 일하는 결론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가처분사건과 판사가 같은 결정을 한다는 전제이고, 새로운 판사가 "배신적 행위? 나가"라면서 가처분 기각할 수도 있음. 그러면 1)항 사내이사부터 게임셋이고...

요약) 민희진이 사내이사로서 2026.11월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은 있음. 그러나 대표이사 복귀 가능성은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