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블핑 도쿄돔콘 일본 기사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8.12 01:58:53
조회 310 추천 4 댓글 0
														
7ceb8676b7816efe3eefe9e74683766dbcb8a48fca4b466282537c861256705e6829897da067b5821a


"블랙핑크가 뿜어내는 걸크러시의 매력. 왜 세계는 이 4명의 여성에게 주목하는가?"

"너 오늘 아이메이크업 귀여워"
이런 여자들끼리의 대화가 뒤에서 들려왔다

12월 4일 18시. 도쿄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도쿄콘서트가 막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콘서트장에 모인 5만 5000명
장내를 둘러보니 콘시작을 기다리며 가슴 두근거리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아보였다
실제 그런 대화들이 뒤에서 들려왔다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 관중들도 많았다)

블랙핑크는 빅뱅등 와이지 엔터에서 2016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블랙핑크란 이름은 귀여움,여성을 상징하는 "핑크"와
멋,힘,자신감을 상징하는 "블랙"을 조합한것으로,
귀여움 뿐만 아니라 재능도 있는 그룹이라는 의미도 포함돼있다

걸크러시가 블랙핑크의 컨셉이기도 한, 이름 그대로 '귀여움만이 여성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여성들의 속마음을 드러내주는 표현이 전세계 여성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블랙핑크의 인기는 이제 한국,일본,아시아를 넘어 구미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에 발표된 킬디스러브는 미국,스웨덴,브라질등 세계 36개국 iTunes에서 1위를 획득했다

음반 발표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코첼라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서 The Band Six와 함께 출연해 놀라운 무대를 연출했다
그리고 미국 주류 음악계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 무대는 아시아 음악이 미국 음악시장에서 질적수준에서 대등한 수준에 오른 시대가 왔다는것을 말해주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기타 인터넷 sns에서의 놀라운 성과 설명)

이날 라이브에서 킬디스러브의 인트로 트럼펫이 울리는 순간부터 관중들의 함성이 엄청나게 터져나오며 행사장 전체의 열기는 높아져갔다

(테디 얘기)

블랙핑크의 음악성은 미국 음악시장을 의식한 힙합과 EDM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정체성과 개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동양적인 음색이 가미돼있다

서양인들은 비트와 베이스라인으로 노래를 듣기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 반면, 일본인들은 노래와 멜로디라인부터 듣는 습관이 있어 블랙핑크의 노래보다는 다른 아이돌 노래쪽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따위 평론정도는 가볍게 눌러버릴 정도로
블랙핑크의 모습 자체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날의 콘서트장은 열광으로 가득찼다

노래가 아무리 좋아도, 기획사의 판매 방법이 아무리 뛰어나도,
무대에서 이것을 구현할 가수에게 매력이 없다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세계의 불문율이다

블랙핑크가 구현하고 있는 여성으로서의 - 아니,성별에 관계없는 인간으로서의 - 멋이란 무엇일까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동경의 시선을 받고 있는 그들의 매력은 도대체무엇인가
라이브를 돌아보며 블랙핑크가 표현하고 있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여성의 자립'을 노래한 가수는 역사적으로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음악역사에 길이 남을 걸그룹 중 하나이자,
지난해 코첼라 페스티벌에서의 재결성으로 큰 화제가 된 데스티니 차일드는 19년전 발표한 'Independent Women'에서 이성의 의존없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자립한 강한 여성을 노래하며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런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성의 권리 운동에 존경심을 가지면서도
블랙핑크는 지금 '여성의 자립'과 '여성의 힘'을 업데이트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뚜두뚜두의 후속곡인 포에버영은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하고,
스테이는 높은 의자에 앉아 '아무래도 너 아니면 안될 것 같아..곁에 머물러줘'라고 촉촉하게 노래한다
돈노왓투두는 연인과 헤어진뒤 외로움과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 반면에 킬디스러브는 자신을 다치게 한 사랑을 스스로 죽이고 끝내는 모습을 나타내며, 씨유레이터는 바람피는 연인에게 '너는 눈이 없니?나만 봤어야지.나를 사랑했어야 했어'라며 자신을 소중히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스스로 떠나는 태도를 보인다

블랙핑크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힘'이 아니라,
당신이 누군가에 의지하거나 응석을 부리거나 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 선택한다'는 자립심을 표현한 것이다

'강하게 살고싶어' '하지만 달콤하게' 이것이 여성들의 진심인 것이다

블랙핑크가 나타내는 '강함'은 허세같은 강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의지와 강한 행동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 의지와 강한 행동력은 블랙핑크의 '귀여움 뿐만 아니라 재능과 기술도 있다'는 부분에 깔려 있는것이라 할 수 있다

약 2시간의 무대를 빛낼 수 있게 한 것은,
댄스감이 넘치는 트랙과 The Band Six의 멋진 연주도 있었지만
역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4명의 압도적인 프로의식이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해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노력해 스스로 자신을 빛나게 하는 그 자세.
꿈과 망상을 그리거나 낭만을 이야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그 모습.
단지 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곳은 부드러운.

그것이야말로 여성들이 아니, 성별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사람들이 블랙핑크에 동경의 눈빛을 보내는 진정한 이유일것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해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노력해 스스로 자신을 빛나게 하는 그 자세.
꿈과 망상을 그리거나 낭만을 이야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그 모습.
단지 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곳은 부드러운.

그것이야말로 여성들이 아니, 성별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사람들이 블랙핑크에 동경의 눈빛을 보내는 진정한 이유일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빛내는, 그런 이상적인 삶을, 시대보다 반걸음 앞서나가는 삶을,
블랙핑크는 실현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 선 4명은 정말 눈부셨다
블랙핑크는 실현하고 있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99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2096072 일반 작년에 스타쉽 대표 취임한 사람이 kbs출신 ㅇㅇ(118.235) 23.01.05 82 4
2096071 일반 대상가수답네...새해에 가장먼저 아이브가 공중파가노 ㅇㅇ(50.68) 23.01.05 55 0
2096070 일반 이것도 원래 엄청 두드려맞아야 되는데 [1] ㅇㅇ(106.101) 23.01.05 91 2
2096068 일반 짤 가성비 좆되누ㄷㄷ [1] ㅇㅇ(223.62) 23.01.05 101 3
2096067 일반 아니 워뇨는 느그 음방 mc보는 원탑 아이돌이라고 ㅅㅂ ㅇㅇ(118.235) 23.01.05 64 0
2096066 일반 우소도 못채웠네 ㅇㅇ(39.7) 23.01.05 39 1
2096065 일반 핸드볼이크냐 올홀이크냐 [4] ㅇㅇ(110.70) 23.01.05 104 0
2096063 일반 아이브 KBS지상파 진출 ㅋㅋㅋ ㅇㅇ(1.229) 23.01.05 77 5
2096062 일반 그래도 아직은 일부의 소신있는 기자가 있구나 ㅇㅇ(50.68) 23.01.05 61 0
2096060 일반 우주소녀 텅텅콘 쉴드 이건 좀 심한데? [1] ㅇㅇ(185.168) 23.01.05 137 3
2096058 일반 이달소 텅텅콘 처참하노 [1] ㅇㅇ(183.96) 23.01.05 144 8
2096057 일반 역바이럴 이후로 모든 기획사의 적이라니까 [1] ㅇㅇ(222.96) 23.01.05 71 0
2096053 일반 뮤뱅엠씨 딱 일년하면 물갈이가 관행이였는데 [1] ㅇㅇ(106.101) 23.01.05 94 3
2096052 일반 일은 스타쉽과 mbc가 저질러놨는데 가수만 욕먹고있음. [3] 쿠크다스4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34 8
2096050 일반 근데 kbs 보도국 병신같긴함ㅋㅋㅋ ㅇㅇ(222.233) 23.01.05 83 0
2096049 일반 애초에 기계음 떡칠해서 라이브로 부를수도없는게 압 [2] ㅇㅇ(222.96) 23.01.05 64 0
2096045 일반 어느 한국인이 친척중에 화교협회장 전적이있냐 ㅇㅇ(118.235) 23.01.05 57 5
2096044 일반 성적충 틀퀴들이 압으로 많이 갔지 ㅇㅇ(211.36) 23.01.05 49 1
2096043 일반 근데 뻐끔뻐끔은 엠비시에서한건데 왜 크브스가 무노 ㅇㅇ(50.68) 23.01.05 47 0
2096041 일반 우주소녀 올홀 매진 ㅇㅇ(223.39) 23.01.05 90 3
2096040 일반 뉴진스 뮤뱅 드갈준비하자 ㅇㅇ(39.7) 23.01.05 85 1
2096038 일반 압 라이브 논란이 웃긴게 ㅇㅇ(180.182) 23.01.05 69 4
2096036 일반 한국여권 있는 애를 화교, 조선족이라고 욕하는 건 너무 비열한 거지 ㅇㅇ(175.120) 23.01.05 46 0
2096035 일반 아... mbc코인탄 민주는 엄청챙겨주던데 ㅇㅇ(39.7) 23.01.05 71 5
2096034 일반 틀와는 라이브라도 하고참사났지 ㅇㅇ(222.96) 23.01.05 66 0
2096033 일반 kbs 출신 데려오면 뭐하냐고ㅋㅋ ㅇㅇ(118.235) 23.01.05 59 3
2096031 일반 립싱크 "퇴출" 오피셜 [1] ㅇㅇ(210.100) 23.01.05 159 4
2096030 일반 뻐끔뻐끔 ㅋㅋㅋㅋ ㅇㅇ(210.117) 23.01.05 50 1
2096029 일반 엣은 춤이라도 췄는데 유탄맞는거 슬프다 ㅇㅇ(118.235) 23.01.05 55 1
2096025 일반 공영방송 kbs 그것도 kbs연예채널도 아니고 정통 new채널에서 까는건 ㅇㅇ(175.211) 23.01.05 60 3
2096024 일반 붕어브ㅋㅋㅋㅋ 뻐끔브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23.01.05 31 0
2096022 일반 아이브 실력없다고 까이는데 사실이라 반박을 못함ㅋㅋㅋ ㅇㅇ(106.101) 23.01.05 49 1
2096020 일반 퇴출이 아니라 뮤뱅엠씨 자진하차해야지 ㅇㅇ(50.68) 23.01.05 54 0
2096018 일반 아이브 까려면 그냥 있는것만으로 까자 짱개무새야 ㅇㅇ(222.233) 23.01.05 40 0
2096015 일반 뻐끔뻐끔은 붕어한테 쓰는 표현인데 ㅇㅇ(182.211) 23.01.05 45 0
2096014 일반 뉴스에 많이 나와도 뮤뱅 방송점수 챙길수 있냐? [2] ㅇㅇ(110.70) 23.01.05 118 12
2096013 일반 정권 바뀌니깐 크브스 사장 똥쭐타고 레임덕이지 ㅇㅇ(183.104) 23.01.05 46 0
2096012 일반 승리의 비스타쉽멤 소리질럿 ㅇㅇ(39.7) 23.01.05 33 1
2096009 일반 우주소녀 텅텅콘 진실 [2] ㅇㅇ(185.168) 23.01.05 129 0
2096008 일반 도배하는거보니 타격 심한가봄 ㅇㅇ(211.36) 23.01.05 46 0
2096007 일반 이정도면 자진사퇴 해야하지 않을까 ㅇㅇ(223.39) 23.01.05 40 0
2096005 일반 뮤뱅엠씨까지 하는데ㅋ ㅇㅇ(106.101) 23.01.05 46 0
2096002 일반 근데 스타쉽은 입장표명같은거안함? 바이럴돌리느라 정신없나 ㅇㅇ(50.68) 23.01.05 36 0
2096001 일반 오늘부로 새로운 별명 탄생함 ㅇㅇ(110.70) 23.01.05 105 9
2095999 일반 뮤뱅 다음 엠씨 누구냐? [4] ㅇㅇ(50.68) 23.01.05 97 0
2095998 일반 릇 아이브 보면 선배님이라고 인사하냐? [4] ㅇㅇ(223.39) 23.01.05 131 1
2095997 일반 Kbs공영방송이라 이제서야 중국인붕어 퇴출 ㅇㅇ(223.39) 23.01.05 48 1
2095996 일반 뮤뱅 퇴출이 아니라 방점 챙겨 주려고 하는거 아님? ㅇㅇ(121.183) 23.01.05 55 4
2095995 일반 공중파 입성하고 싶은 엳돌도 많은데 부럽누 ㅇㅇ(39.7) 23.01.05 55 1
2095994 일반 일단 뮤뱅엠씨는 무조건 탄핵이고 ㅇㅇ(50.68) 23.01.05 42 0
뉴스 투어스, 컴백 쇼케이스서 신곡 무대 최초 공개… 탄탄한 퍼포먼스 기대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