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이가 무한궤도배 침가한것도 솔직히 바보거지 모모 언니를 스포츠 특기생 전형(버스 무임승차)으로 보내주려고 한 것부터 긴박감없고 갈등소재가 빈약한데 아무튼 준결승전까찌 으쌰으쌰 팀워크로 돌파함. 근데 결승전은 작품 내외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맛나게 뽑아야 하고, 오아라이가 결국 그냥 졌지만 내내 무임승차한 모모는 아무튼 대학 붙었답니다 라는 개허접 스토리가 나오면 욕을 무진장 먹을거 같음.
그래서 결승전이 허탈하지 않게 뽑아야 하는데, 문제는 오아라이가 이번에 공동체의 목표로 학교를 걸고 참가한 것도 아니라 그냥 바보 선배 대학 보내주는게 명분이라 절박함 떨어지고, 이런 점에서 최종장 1화 나오기 전부터 오아라이가 과연 이겨야 하는지에 의문을 보이는 여론이랑 심지어 준결승딱이라는 예상도 있었어. 솔직히 이런 점에서 최종장은 누가 구상한건지 몰라도 초반부 시나리오는 상당히 잘못 쓴거 같음.
이렇게 된 이상 그래도 결승전을 잘 뽑으려면 갈등 소재를 새로 추가하거나 강화해서 긴장감 있는 스토리가 나와야함. 그냥 친선경기 1마냥 대충 찍고 넘어가면 안돼겠지.
그러면 이런 스토리를 어떻게 짜는게 가능할까 시즌 3번째 키미타치랑 폐교 떡밥 재등판은 억지 뇌절인데. 바로 결승전 대결 구도를 이용하면 됨.
촤종장 결승전 대립구도가 크게 미호 대 아리스, 모모 대 다지리, 아즈사 대 페코 이렇게 있는데, 아즈사 대결은 안치오전에서 카이사르 카르파쵸 대결 비슷하게 굵직한 서브플롯 정도로 쓸거 같고 모모랑 다즐링 이야기는 어차피 둘 다 곧 떠나는데다가 니시즈미 vs 시마다랑 세대교체 떡밥 나온 이상 비교적 중요도 떨어짐.
그래서 갈등 소재를 만드는데 효과적인건 니시즈미류 vs 시마다류 정도 밖에 안남음. 이건 단순히 미호랑 아리스가 전에 바라던대로 리매치 한다는걸 넘어서 시호랑 치요가 자기 자식들한테 유파 자존심 건 양상이기도 하고, 아리스랑 센추리온이 결승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떡밥임.
자주 간과되는 내용인데 극장판에서 이 대결에 더 진심인건 치요였음. 키미타치 개놈새끼 탓인걸 감안헤도 치요는 오아라이랑 대학팀이 붙는거조차 시마3ㅏ류 위상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철저히 이용하려고 했고, 칼 자주박격포까지 낀 30대 8 언페어 매치도 정당화하고 넘어감. 그렇기에 최종장에서도, 자기 딸 앞길 제대로 만들고, 재대결에서 유파 위상 올리기 위해서 이번에도 수단 안 가리고 손을 쓰는 전개로 갈 수 있을거 같음. 아리스가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세이그로를 유리하게 하는게 전략적이니, 전차를 전량 OP탱으로 교체해ㅔㅏ는건 어렵더라도 세이그로에 토터스나 챌린저 순항전차 아니면 코멧 이런거 후원해줄 수 있을듯. 그리고는 다즐링이랑 만나서 (여유있게 웃는 표정으로) 이전 경기가 비록 당신한테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마지막일지라도 아리스한테는 시작이고, 아리스는 엄청 중요한 대결을 앞두니까 반드시 세이그로랑 아리스가 이기게끔 노력하라고 압박할 수 있을듯.
이러면 다즐링이 부담감 느끼는 장면 + 그동안 잘 안나온 고뇌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결국 시마다류 눈치 때문에 20대9 매칭이 성사된 상황에서 오아라이는 이기기 위한 대첵을 강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기 위해 힘쓰는 전개를 이끌어서 스토리 내용 풍부하게 하고 긴장감도 고조시킬 수 있을듯
단점은 치요의 이미지가 많이 훼손될 수 있음. 거기에 치요는 인기있는 캐릭터라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키미타치도 전국대회때는 그냥 공무원 1정도였다가 극장판 갈등 소재 만들려고 아예 악역화 시킨거 보면 과연 치요라고 못되게 나오지 않을거라고는 보장 못하겠음.
아무튼 결승전에서 긴박감을 높이고 오아라이와 세이그로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전개가 나와야지 허접한 초반부 줄거리도 만회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종장 5화 6화에서 당주들이랑 유파 대결을 활용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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