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실력이 미흡해 내가 직찍 한거 포함 다른 리뷰에서도 몇개 가져옴)
수원 롯데시네마가 대대적 리뉴얼을 하면서 로비도 탁 트이게 바꾸고 자기네들 특별관들도 보강을 했는데 MX4D랑 같이 광음시네마란 걸 들여왔다.
MX4D야 왠만한 걸붕이들은 코엑스 메박에서 봤을테니 그렇다치고 (참고로 수원 포디로 날씨의 아이 본 갤럼 겸 걸붕이 말로는 비슷비슷한 티어라고 함)
광음시네마가 뭔지 정보가 그닥 없었는데
https://www.nocutnews.co.kr/news/6133957
처음 런칭할 땐 기사가 안 뜨더니 한 3일뒤에 기사가 떴음. 특별전 끝물에 기사를 내다니 에잉 이런.
아무튼 그냥 이런게 있는갑다 싶었는데 갑자기 또 충동이 들어서 탑건으로 찍먹 해보려고 함
왜냐 전투기 = 군사무기, 전차 = 군사무기 이므로 이걸로 탑건을 보면 걸판과 어울리는 특별관인지 가늠할수 있다는 초특급 논리가 있기 때문이지.
요약하자면 우퍼 짱짱맨이고 실제로 위에 사진처럼 전면에 우퍼 스피커 6개, E열 좌우 끝에 우퍼가 달려있음
우퍼 소리 체감을 극대화 하기 위함인지 관 크기도 66석의 작은 관.
오프닝 영상 같은 건 따로 없고 스크린의 저 이미지 한번 띄운 후 영화 시작, 다 끝나고 퇴장때까지 띄워주는게 끝.
사운드 특화관이니 아무래도 돌비 애트모스랑 비교하는게 가늠하기 쉽지 싶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폭한 돌비 애트모스.
돌비 애트모스는 입체적으로 밸런스 좋게 소리 진동을 때려주는데, 얘는 그런거 없이 밸런스 갖다버린 우퍼 깡출력으로 때려박음.
전투기 이륙할 심장과 의자에 진동이 들들들들. 지나칠때마다 슈왜앵애ㅐㅐ애앵애액
그냥 대화씬 등에서도 미세하게 진동이 느껴질 정도인데 어떤 리뷰에서 '출력을 너무 올려서 일상 부분의 소리는 물 먹은 거 같다'는 걸 보았음
나는 이걸 베이스가 너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는데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다. 영알못이지만 평범하게 뭐라 말하는지는 들리던데?
해서 나름대로 이름값은 하는데 아무래도 돌비 애트모스, 특히 화질까지 좋은 돌비 시네마랑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건 사실.
소리 체험 극대화로 어쩔 수 없이 작은 스크린에 영사기 자체도 평범한 거였는지라...
이름값으로 열심히는 했는데 하필 개 쌘 센빠이가 있었다... 하늘은 어찌하여 돌비 시네마 있는 하늘 아래 광음시네마를 낳았는가!
게다가 보다시피 단차가 좀 있는데 전면 우퍼를 저렇게 했어야됬나 싶음. 약간 각도 올려서 관객석 향해 펑펑 터뜨리게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지금은 특별관 행사라 할인 중인데 나중에도 일반관과 같은 티켓값을 받고 소리 하나에 집중해서 영화를 보겠다 싶으면 괜찮은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음.
소리 하나만큼은 건질 수 있으니 이걸로 걸판 판처 포오오오오ㅗㅗㅇㅇ오ㅗ옹ㅇㅇ오오 콰앙아ㅏㅇ아아아ㅏㅇ 하는걸 보고 싶구나...
이미 다른 곳에선 K-돌비라고 부르던데 그리고 누구냐 저 우퍼 6개 보고 파묘라고 한 녀석 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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