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자리 다 맡아놨다.'고 말이지. 가방이나 음식을 올려놓거나, '임자 있다'고 적은 쪽지를 붙여놓고. 줄을 쳐서 수십 개의 좌석을 점거하는 자도 있을 거고. 이 시각 현재 남은 표가 500여장이더만. 외야석에도 관중이 많이 올텐데, 얌체족이 곳곳에서 설치면 다른 관중들이 통로나 계단으로 쫓겨나거든.

매진이 되는 경기가 별로 없고, 평소에는 외야석이 널럴해서 지정좌석제를 할 필요가 없다고? 관중이 많이 왔다 하면 곳곳에서 얌체족이 설치는데 언제까지 외야석을 자유석(비지정석)으로 놔둬야 하나? 20000여석의 내야석은 모두 좌석번호를 붙여서 지정좌석제로 바꿨다. 5000여석의 외야석도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관중들의 의견이 다양해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무슨 검토를 10년씩이나 하나? 말로는 검토하는 거지, 실제로는 안 하는 거나 마찬가지지.

멀리 갈 것도 없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이 내야·외야 모두 지정좌석제다. 롯데 구단은 사직야구장의 외야석도 지정좌석제로 개편하라.

아저씨, 이쪽 자리 제가 다 맡아 놨거든요?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000530

[테마 기획] KS 무법 지대 '자리 선점'

http://news.tf.co.kr/read/baseball/61813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