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석 곳곳에서 얌체족이 설치고 싸움도 벌어지겠네. 팬 페스티발 경기여서 표가 거의 매진되다시피 한 상황인데, 미리 들어온 관중들이 여러 자리를 점거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나중에 들어온 관중들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계단이나 통로로 쫓겨나지. 펜 페스티발 경기여서 외야석은 17000원(성인)을 내고 들어왔는데, 누구는 자리에 앉아서 보고 누구는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보거나 통로에 서서 보는 게 말이 되나?

롯데 구단은 사직야구장 외야석을 자유석(비지정석)으로 놔두지 말고 지정좌석제(N구역 x열 y번)로 바꿔라. 만원이거나 그에 버금갈 정도로 관중이 많이 들어온 날에는 외야석 곳곳에서 얌체족들이 설치고 싸움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언제까지 수수방관할 건가. 특히, 우익수쪽 관중석은 그늘이 지는 곳이라 관중들이 많이 몰리고, 응원단상까지 설치돼 있어서 관중들이 많이 몰린다. 평상시에도 응원단상 근처에 관중들이 많이 모이고.

멀리 갈 것도 없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이 내야·외야 모두 지정좌석제다. NC가 1군리그에 진출한 2013년부터 이렇게 해 왔다. 관중들의 평판도 나쁘지 않고. 마산야구장에 원정경기를 직관하러 간 롯데 팬들도 외야지정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했을 거다. 좌익수쪽 관중석에 원정팀 응원단상이 설치돼 있는데, 단상 가까이에 앉으려고 짐을 올려놓거나 줄을 쳐서 자리를 선점할 필요가 없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당 좌석의 표를 소지한 관중이 우선이니까.

아저씨, 이쪽 자리 제가 다 맡아 놨거든요?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000530

[테마 기획] KS 무법 지대 '자리 선점'

http://news.tf.co.kr/read/baseball/618139.htm

작년 9월 동백유니폼데이 때 외야석에서 물의를 일으킨 얌체족

사직야구장 외야석. 좌석 번호가 아예 없음. 선택적으로 지정좌석제를 실시하는 것도 불가.

사직야구장 내야지정석

잠실야구장의 얌체족

인천 문학야구장의 얌체족

대구시민운동장 시절의 얌체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