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롤모델'이 되어가는 9년차 마무리, 손승락은 자신을 믿는다.gisa앱에서 작성

오현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10 13:06:44
조회 151 추천 3 댓글 6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f80fa11d028314d28878c8e439571894d71b564e6c7c60c70b351a6775481b81ac0940a1b329708b41d42d7b02f7e9b9a42bf8a3c6f1fa437297233157a2ba239f37ffb952a3260c1b9e444ef756ed8f32b0d15415589f033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나를 흔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지난 7일, 손승락은 LG를 상대로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 임창용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다. LG에게 2번의 블론세이브를 당하며 주춤했던 것도 잠시, 손승락은 이내 스스로 털고 일어났다. 올 시즌 39경기에서 1승 4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35. 넥센 소속이던 2010년부터 9년 연속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두 자릿수 세이브가 어느덧 250이라는 숫자까지 도달했다.

250개의 세이브 중 가장 인상깊었던 세이브는 어떤 것일까. 손승락은 그 중에서도 첫 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멋모르고 올랐다"는 표현으로 정신없던 그 날을 떠올린 손승락은 "구속은 나왔는데 100%로 던지지는 못했다. 그런데 세이브를 따냈다"고 돌아봤다. 초보 마무리에게는 쉽지 않았던 터프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손승락은 "그 상황이 두렵기보단 너무 재밌고 스릴있었다"고 말했다. 손승락에게 마무리는 시작부터 '천직'이었던 셈이다.

9년간 큰 부상과 부진 없이 마무리 보직만 소화해 온 손승락에게도 재충전이 필요한 시간이 왔다.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손승락은 2군행을 자처했다. 멘탈이 무너졌다거나, 블론의 충격 때문은 아니었다.

"쉬지 않고 9년간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다보니 반복적인 패턴에 다소 지쳤던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마운드에 계속 서는 것이 팀을 위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갔는데도 편치 않았는데, 상동 주변의 자연을 보며 많이 치유했다."

주위 환기에 성공한 손승락은 조금씩 자신을 바꾸기 시작했다. 포크볼, 커브 등 잘 쓰지 않던 변화구들을 다시 꺼냈고, 이는 타자들에게 있어 승부를 어렵게 만드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손승락은 "마무리 인생의 첫 변화다. 변화구를 던져보니 재밌더라. 선발로서 던지는 느낌"이라며 "변화구를 던지면 타자들이 '이건 뭐지'라는 표정으로 본다. 예전에는 무엇을 던질지 알고 잡는다면 이제는 모르니까 당황하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발전하는 타격 속에서 KBO리그의 불펜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손승락은 "대비책을 준비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불안해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으로는 마무리 보직을 맡아선 안된다"는 답을 내놨다.

그런 그도 한번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손승락은 전면 개조가 아닌 '무기 추가'를 택했다. 그는 "본래 내 스타일은 버리지 않았고, 다만 여기에 새로운 무기(변화구)를 추가했다. 야구가 늘고, 시야가 넓어지고 기술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굳은 땅에 손승락이라는 꽃이 있다면, 그 꽃을 보는 게 재미 없어졌을 때 더욱 예뻐보일 수 있는 것들을 붙였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9년 차 마무리가 보는 '마무리의 조건'은 무엇일까. 손승락은 "80%가 멘탈'이라는 말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무리를 진짜 오래 하는 사람들은 뭔가가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나는 밑바닥을 치면 다시 오를 수 있다. 나를 흔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또한 기술과 더불어 실력이 중요한데, 아프지 않은 것도 실력이라고 꼽았다. 손승락은 "매년 그 자리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구위를 지키려는 노력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승락은 인터뷰 동안 '선발로 던지는 기분', '재미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에게 다시 선발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묻자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마무리로서) 쌓아 온 기록들을 더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두터워진 커리어지만, 그 이상을 욕심내는 승부사의 마음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꼴데 자이언츠 직관 성적

- 5/19 vs 두산 / 15 : 2 [승]
- 6/9 vs KIA / 5 : 7 [패]
- 7/20 vs SK / 2 : 6 [패]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흡연때문에 이미지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15 - -
이슈 [디시人터뷰] '좋아해요'로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최하슬 운영자 24/07/17 - -
846953 난 코구 일본 개떡바를꺼같음 ㅜㅜ ㅇㅇ(49.171) 18.08.30 37 0
846952 자지요 꼴데쥐(59.20) 18.08.30 65 0
846951 너거는 캔들키면 호흡기 안마르냐 [4] ㅇㅇ(218.233) 18.08.30 116 0
846950 후전드 스탭한테 욕처박는거보고 쪽바리 응원하기로 함 ㅇㅇ(117.111) 18.08.30 37 0
846949 꾤갤러들 이란한테 질꺼같다ㅡ우즈벡한테 질꺼같다ㅡ베트남한테 털릴듯 하지않음 [1] ㅇㅇ(49.171) 18.08.30 45 0
846948 축구랑 야구 똑같이 욕먹고 시작했는데 ㅇㅇ(117.111) 18.08.30 35 0
846946 손흥민은 면제받을꺼같고 박해민은 면제받겠냐?? [3] ㅇㅇ(49.171) 18.08.30 114 0
846944 꼴데쥐 닉 어때? [2] 꼴데쥐(59.20) 18.08.30 73 0
846942 ㅂㅍ 인물에 대한 정보 하나 더 준다 ㅇㅇ(218.233) 18.08.30 49 0
846940 에센셜 오일 말고는 향이 나는건 모두 다 발암이라 보면 [5] (223.33) 18.08.30 151 0
846939 서치 보면거 커피마셨더니 잠이 안오네 [3] ㅇㅇ(110.13) 18.08.30 70 0
846938 갑자기 비존나오네 dd(59.20) 18.08.30 22 0
846937 친누나 여동생이 야밤에 마중나오라하면 나감? [3] ㅇㅇ(223.62) 18.08.30 154 0
846936 아니 우리동네 산동네 후미진곳인데 집앞에 외국인 둘이 엄청떠드네 [2] ㅇㅇ(59.20) 18.08.30 48 0
846934 노트9 산놈 얼마에샀냐 [2] ㅇㅇ(49.171) 18.08.30 94 0
846932 항도니 여장 괘안앗제 (223.33) 18.08.30 42 1
846931 이 장면이후지ㅋㅋㅋㅋ ㅇㅇ(118.103) 18.08.30 55 0
846930 보나키쓰신 [2] 짬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142 0
846929 다이소같은데서 싸구려 향수사면 폐암 안걸리냐 [3] ㅇㅇ(218.233) 18.08.30 199 0
846928 어제 오늘 소방차도 엄청 다니네 ㅇㅇ(58.233) 18.08.30 69 0
846927 야구도 해트트릭이 있네 아웃트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50 0
846925 스타킹 얘기나와서 그러는데 팬티스타킹 입은거보면 찢고싶지않냐? [1] ㅇㅇ(118.103) 18.08.30 61 0
846924 갑자기 천둥 입갤;; [1] ㅇㅇ(218.233) 18.08.30 45 0
846923 무도떡밥 지나간거 아는데 이거 대본인가 ㅋㅋㅋㅋ? [3] 꼴절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279 0
846921 공공의적 보는데 시발ㅋㅋㅋ [2] 국주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199 0
846918 어제 썸머리그 몇대 몇으로 졌냐? ㅇㅇ (223.62) 18.08.30 17 0
846916 중랑천 진짜 비 더오면 넘치겠는데 ㅇㅇ(58.233) 18.08.30 24 0
846914 10년전 전설의 예능 ㅇㅇ(58.230) 18.08.30 24 0
846913 야 솔직히 홍성흔 잘생기지 않았냐 [1] ㅇㅇ(124.50) 18.08.30 39 0
846912 이수근 최근에 제일 웃겼을때 ㅇㅇ(117.111) 18.08.30 64 0
846911 한수민 엠창 깔거면 이새끼도 까야지 [3] 지진감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231 3
846909 막나가던 킹도 [5] ㅇㅇ(118.103) 18.08.30 173 0
846908 집에 귀뚜라미는 어디서들어오는거냐 [5] ㅇㅇ(113.192) 18.08.30 115 0
846907 느그 시바니폼 샀냐 [3] ㅇㅇ(218.233) 18.08.30 135 0
846905 노트9 산사람없냐? [1] ㅇㅇ(49.171) 18.08.30 46 0
846904 근데 아겜 야구 나만 재미없나 [4] 꼴절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195 0
846903 개꼴런트 주말 퓨처스 싼자리는 아예 다 막아버릴셈인가보네 ㅇㅇ(58.231) 18.08.30 55 0
846901 상류사회 보고옴 [4] ㅇㅇ(183.104) 18.08.30 513 1
846900 씹도가 흥햇던건 리얼버라이어티 희소성때문이엇지 ㅋㅋ ㅇㅇ(137.132) 18.08.30 33 0
846899 명수 아내 존나 큰일 햇다며 [4] (223.33) 18.08.30 159 0
846898 씹도는 재기불능인데 지진감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39 0
846897 씹도 다시 할려 한다며 [4] ㅇㅇ(211.215) 18.08.30 124 0
846896 해축갤에서 퍼온 후전드 인성 [2] ㅇㅇ(211.34) 18.08.30 184 2
846895 뭐고 갑자기 비오노 ㅋㅋ 하림아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15 0
846894 잠이안오네 이럴때 전여친은 노... [2/1] ㅇㅇ(59.20) 18.08.30 87 0
846892 갑자기 비 무엇;; 꼴절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34 0
846891 부산 비 미친듯이 쓸 ㄷ아진다 (223.33) 18.08.30 26 0
846890 갑자기 광안리 폭우 옴 ㅇㅇ(223.39) 18.08.30 53 0
846889 어 근데 오늘 마지막 투수가 손승락이 아니라 오현택이었네?? 고자-퇴깽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44 0
846888 지금 씹도시간에 하는 예능 시한부라며 [1] PH갈매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30 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