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의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노후한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어린이대공원 편의시설 재정비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 44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용역 과업 내용은 어린이대공원 현황분석을 통한 기본계획·방향수립과 관리운영방향 제시 등이다.

시는 특히 어린이대공원 내 매점 등 편의시설 17곳에 대한 이용형태와 현황분석, 다른 공원 유사시설 사례 비교·분석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객 현황 △판매물품 종류 △매출 현황 등 매점별 표본 조사를 한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내 편의시설은 부산시설공단이 민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편의시설이 낡았고, 내년 12월에 사용 기간도 만료됨에 따라 시가 개선 대책 수립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 전체 기본계획의 종합 검토를 통해 청소년체험숲과 더파크, 어린이교육회관, 키드키득파크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재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께 자문회의를 열어 어린이대공원 개선 방향을 다시 논의한다”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어린이대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