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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험자' 민병헌이 '후배' 허경민에게 건네는 조언

ㅇㅇ(218.154) 2019.06.03 12:55:42
조회 139 추천 5 댓글 2

이런 선수다 원래 따르는 후배 많았다 ㅜㅜ


'경험자' 민병헌이 '후배' 허경민에게 건네는 조언



'경험'을 가진 선배는 후배에게 좋은 조력자가 된다. 두산 민병헌(27)이 허경민(24)에게 그랬다. 

허경민이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민병헌에게 SOS(긴급호출)를 쳤다. 허경민은 "형, 나도 타격 좀 알려줘요. 요새는 도무지 원래 내가 어떻게 쳤는지도 모르겠어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허경민의 앓은 소리를 들은 민병헌은 망설임없이 배트 거치대에서 방망이 한 자루를 가져와 손에 쥐었다. 그러고는 허경민이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흉내내며 "너는 형이 봐도 땅볼밖에 안 나오겠더라. 배트를 두손으로 잡고 끝까지 끌고 나와야지 나오다 말고 손이 말려버리니까 계속해서 땅볼이나 삼진 밖에 안 나오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허경민은 올해(12일 기준) 94경기에 출장해 10타점 타율 0.257, 도루는 6개를 뛰었다. 선발 라인업이 이름을 올리는 경기보다 경기 후반 누군가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서는 일이 많다. 공격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점이 그에게 큰 아쉬움으로 손꼽힌다. 

민병헌은 "방망이에 공이 맞는 포인트가 어디가 되더라도 끝까지 힘을 실어내는 것이 중요해. 중심이 무너지지 않아야 바가지 안타라도 나오지. 더그아웃에서 네가 스윙하는 것을 보면 내가 다 답답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민아, 몸쪽 공을 두려워 하지마. 몸쪽을 어려워하면 계속해서 엉덩이가 뒤쪽으로 빠지고, 그러면 변화구 대처가 안돼. 형이 옛날에 그랬잖아. 그래서 그 느낌과 기분을 잘 알아. 안 되겠다 싶으면 과감히 몸 쪽을 버리고 한 가지 코스를 노려봐"라고 경험을 빗댄 조언을 하기도 했다. 민병헌의 말에 연신 "맞다" "그렇다"며 맞장구를 치던 허경민은 "나도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민병헌인데, 공을 치고 나면 허경민이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런 허경민이 귀여운지 민병헌은 웃었다. 

사실 올 시즌 공격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민병헌도 프로 데뷔때부터 타격에 능한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2006년에 프로에 입단한 그는 어깨가 강하고, 발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타격에서는 별다른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민병헌은 "나도 프로 처음에 들어와서 배트 휘두른 것만 생각하면 창피하다. 그때는 진짜 내 것이라는 것이 없고, 그냥 한 타석 나가서 공을 방망이에 맞히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랬던 그가 경찰청 복무 후 첫 시즌인 2013년부터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시 팀 내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프로 데뷔 첫 3할 타자가 됐고, 올해는 109경기에 출장해 11홈런 75타점·타율 0.358을 기록 중이다. 명실상부 두산의 톱타자로 성장한 것이다. 민병헌도 힘든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타석에서 고민하고 있는 후배 허경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민병헌은 허경민에게 "너도 언젠가는 (타격에)눈을 뜰꺼야. 형도 했잖아"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허경민도 그 말에는 엄청난 노력이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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