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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2008년에도 나왔던 양상치와 학벌주의.link

ㅇㅇ(124.5) 2019.05.12 00:15:12
조회 253 추천 4 댓글 2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board≀_id=194461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는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야구의 세계는 비단결처럼 곱고 때묻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야구계를 별세계처럼 여기며 특정 선수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도 '야구선수니까', '내가 응원하는 팀 선수니까' 하고 면죄부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지요.
 
본디 KBO나 선수협 자체가 다소 폐쇄적인 조직이고 선후배들이 잔뜩 뭉그려져있는 조직이니 만큼 더 그 폐악이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지긋지긋 하게 생각하는 학연, 지연 파벌싸움과 정치싸움은 우리네 삶과 전혀 다를게 없고 오히려 국회의원들을 가볍게 찜쪄먹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런걸 최소화하는 구단은 한발 앞서나가고 리그를 재패합니다. 대표적으로 SK는 일본 출신 감독에 코칭스태프도 전부 감독에게 위임해 구축했고 선수들도 전국에서 모여든 이들이라 적어도 김성근 감독하에선 학연, 지연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K팬들은 정말 여러가지로 팬노릇하기 편합니다.)
 
옛날 왕조를 구축했던 해태도 야구외의 것은 배재했고 허구헛날 꼴찌인 롯데 역시 90년대 잘나가던 시절 팀의 주축이 되었던건 학연 지연없이 경상도 전역에서 모여든 재능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경북고와 상원고(구 대구상고)간의 신경전이 치열했지만 이북 출신에 학교는 부산에서 나오고 감독은 광주에서 했던 김응룡 사장을 모셔오면서 잠잠해졌습니다.
 
기아는 광주일고와 동성고(구 광주상고)간에 신경전이 있었지만 요새 광주일고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차지하면서 조용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천안북일고가 득세해오던(충청도쪽이 원래 그리 인재풀이 넒은 편이 아니고 박찬호의 공주고나 세광고등 다른 고등학교 출신들이 한화에서 자리잡지 못했기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한화는 기존의 천안북일고 출신들과 김인식 감독을 따라 들어온 두산쪽 인사들간의 파벌 싸움이 한창입니다. 정영기 전 롯데 2군 감독이 한화를 떠나게 된것도 이 파벌간 갈등의 결과였죠.
 
LG는 고려대 학벌이 굉장히 강합니다. 연세대 출신 이순철 감독이나 재일교포 김성근 감독이 프런트와 선수단의 견제를 받았던데는 이런 요인도 작용했습니다. 이런 학벌과 무개념 프런트와 그저 감독 욕하기 바빴던 팬들과 연습장이 아닌 압구정 유흥가에서 밤을 지새우던 선수들 덕에 LG는 개판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구단도 특정 학벌 챙겨주기에서 롯데를 따라갈순 없습니다.
 
롯데의 부산고-경남고-용마고 학벌은 절대 무적, 영원불멸, 철밥통, 세계 최고의 공무원입니다. '성골' 경남고가 득세하면 부산고 출신들 견제하고 '진골' 부산고가 정권 잡으면 경고 출신들 견제하고 그러면서도 뭉칠땐 엄청나게 잘 뭉치고 여기에 용마고가 기생해온게 어언 20여년입니다. 여기에 고려대, 동아대 학벌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박영태 수석 코치, 박동수 전 투수 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 윤동배 팀장, 정진식 계장 전부 동아대 출신입니다.)
 
차라리 하나가 득세하면 모르겠는데 여러개가 복잡하게 얽혀서 지멋대로 논다는 점에서 다른 구단보다 더 큰 문제가 됩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좋은 스포츠가 프로야구고 그 중에서 가장 인기좋은 구단이 롯데 자이언츠인데 그런 구단이 2번의 우승트로피를 제외하면 항상 하위권을 맴돌았던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죠.(2번다 학벌과 거리가 멀었던 부산상고(현 개성고) 출신 강병철 감독이 있던때죠. 참고로 롯데는 개성고와 별로 안친합니다.) 
 
용마고 출신 박영태 수석코치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음에도 무려 16년째 생명을 이어오고 있고 자기 새끼인 용마고 출신 공필성 수비코치를 끔찍히 아껴주고 있습니다.(웹에선 로이스터가 공필성을 살생부에 올렸는데 박영태가 저지시켰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죠.)
 
무척이나 게으르지만 부산고 출신인 마해영은 1년차 유망주 둘을 방출시켜가며 데려왔고 좀 있으면 타격 코치할겁니다. 그렇게되면 동래고 출신인 박정태 2군 타격 코치가 나갈거구요.
 
맛탱이가 안드로메다로갔지만 부산고 출신인 염종석은 지난해 2군에서 꿀빨게 했고 역시 은퇴하면 투수 코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땐 성준 투수코치가 나가려나요...) 은퇴시켰던 부산고 출신 주형광은 요번에 재활코치로 컴백했고 부산상고 출신 노상수 코치는 내쳤습니다. 
 
부산고 출신 손민한이 강병철 감독시절 팬과의 대화 나가서 감독 뒷담화나 하고 덕수상고(야구계의 큰 세력이죠.) 출신 정수근과 함께 언론 플레이 일삼은거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런게 제일 나빠요. 팬들의 믿음을 엉뚱한데 이용하는 인간들...
 
부산고 일색인 스카우터들은 신인 지명때 언제나 실려과는 상관없이 부산고-경남고를 위한 배려성 지명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는 부산고 출신 내야수 권영준이었죠.
 
그리고 며칠전 로이스터 감독이 미국으로 나간 사이 김해 상동에서 많은 유망주들을 키워내며 0.696의 압도적인 승률로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충암고 출신인 정영기 2군 감독을 전화 한통으로 해고시키고 부산고 출신 양상문 LG 투수코치를 2군 감독으로 모셔왔습니다.(상동 매직이여 안녕~)
 
능력 문제도 있지만 특정 학벌이 한 팀을 장악해간다는 측면에서 더더욱 치명적이고 가을야구의 열기가 식기전 팬들이 잠잠한 사이 재빨리 해치운 인사라 더더욱 열받습니다. 그 인간들은 프로야구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해준 팬들을 순 호구로 밖에 안보는 겁니다.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했을때 가장 기대했던게 학연 타파였고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은 그러려고 했지만(외국인 타격 코치를 그렇게 원했다죠. 얼마나 김무관하고 안맞았으면...)
 
8888577 대기록을 다시 찍는것도 조만간일것 같은데 8, 5, 7중에 뭐가 뭔저일까요?
 
ps1. 로이스터 감독도 이역만리 타국에서 학연, 지연 문화체험하고 가는게 그저 불쌍합니다.
 
ps2. 양상문의 부임으로 희희덕거릴 덕수상고 출신 모씨 생각하니 봄데, 꼴데 모드로 돌아갈날이 멀지 않았다는걸 느낍니다.(그 사람이 양감독 이쁨을 많이 받았죠.)
 
ps3. 양상문이 올시즌 LG에서 몸에 맞지도 않는 투구폼 장착시켜 이범준, 정찬헌 다 말아먹을뻔한거 기억하는데...투수 유망주들 죽어가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네요.
 
한국 야구계에 답이 없는 세가지가 있다면
 
1.롯데
2.김인식(일명:킬인식) 감독
3.히어로즈 선수들의 배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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