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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갈매기님은 원래 좋은 일 하시는 롯데팬으로 이미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좌담 롯데 자리주라 사건 글을 읽고 실망과 분노에 찼지만 뭐 일단 진위여부는 알고 욕해야 겠다는 생각에
하동갈매기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특히 알박기에 대해서는 저도 네이버 모엘지카페 의 잠실구장 네이비석 단관 만행을 겪었던 사람이라 정말 치를 떨거든요.

처음에 여직원분이 받으셔서 사장님 계시면 통화를 원한다 말씀드리니 한 숨 쉬시면서 야구 때문이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오늘 아침 오픈부터 이미 전화가 엄청 왔다고 하더군요.

사장님이 한 분 한분 전화 드리고 있으니 잠시 후 전화 주시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1분 후 전화가 와서 하동 갈매기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통화 내용 정리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자리를 빼았겼던 최초 글쓴이가 예매했던 알박기 자리들은 하동 갈매기님이 예매하신 시즌권 자리가 아닙니다. 자리 양보 강요한 아저씨들의 정체는 롯데 V3 어쩌구 저쩌구 하는 카페의 회원들인데 사직에서 응원하며 몇 번 마주쳐서 인사만 하는 사이지 잘 알지도 친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대체 왜 자기 이름을 팔아서 그렇게 말했는지 본인도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하다고 하시네요.

두 번째, 하동갈매기님이 예매한 시즌권 자리는 총 7자리라고 하시는데 전혀 띄엄띄엄 아니고 7자리가 다 딱딱딱 붙어 있는 자리라고 하십니다.

세 번째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롯데 경기를 보여주시고 식사까지 제공하는데 매년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롯데 구단측에서 티켓 할인과 시즌권 우대등 좋은 팬의 선례에 대한 보답을 해주겠다는 연락도 왔었는데 모두 거절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것 도 거절 하고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본인이 미치지 않고서야 대체 왜 알박기를 하겠냐고 몇푼 아끼려고 그런 짓 하는 사람이면 애초에 이런 활동도 안 한다고 본인도 지금 너무 억울하다고 하시네요.

하동갈매기님은 명예훼손등으로 내일 경찰서에 방문 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최초 글쓴 분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 한다고, 그 분이 절대 잘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시고 오직 원하는건 많은 사람들, 특히 롯데팬들에게 정확한 팩트 전달과 본인의 명예 회복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통화를 끊으시면서 전화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렇게 해명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인사까지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젊은 분이니 꼭 인터넷에 통화 내용을 글로 적어서 최초 글쓴이가 사실 여부도 알고 많은 야구팬들의 오해도 풀리게 도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꼭 글 남겨 드리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더불어 경남에 내려오면 꼭 가게에 들려달라고 보답하고 싶다고 전화번호까지 저장 해 두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통화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