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김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유일한 FA 미계약 선수인 노경은을 자유계약이 가능하도록 보류권을 해지한 것이 28일 구단 관계자를 통해 밝혀졌다.

롯데와의 FA 협상 결렬 이후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없도록 보류권을 통해 묶어뒀던 노경은 선수를 28일 구단 관계자의 전화 통화에 따르면, “노경은 선수 측의 요청으로 최근 자유계약이 가능하도록 보류권을 풀었으며 전 구단과 FA 계약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으로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노경은은 시즌 후 FA를 선언했다. 그러나 원소속구단인 롯데와의 협상에서 수 차례 마찰을 보이며 끝내 협상이 결렬됐고 미국행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입단을 위해 수 차례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AAA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아쉬운 미계약 통보만을 떠안으며 부산으로 귀국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야구장에서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경은 선수의 거취가 주목된다. / bellstep@ 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