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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학식충 수업 시간에 자꾸 여자애 가슴만보인다.모바일에서 작성

호구(27.35) 2019.04.09 05:26:45
조회 115 추천 0 댓글 0

나랑 싸우고 다른 학년에 내가 스토커 짓 한다고 헛소문 낸 아이다. 작년에 친했는데 중간에 남친생기고 나한테 남친이랑 언제 어디서 어떤 스킨십 하는지 다 말해줬었다.

현 남친과 키스한 다음 날 내게 이야기를 해주었고 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반응했었다. 영화관, 기숙사, 골목길, 어두운 공간 등에서의 남자친구와의 격렬한 입맞춤, 그리고 그 자세와 손의 위치 등 듣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 뒤로 그것도 해볼까 고민인데 안 해봐서 무섭다고 남친이랑 같이 여행가서 모텔에서 잘까 생각중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었지.

  그러던 어느 날 부끄러운 표정으로 키스를 하던 중 남친의 손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와중에도 더 하고 싶은데 참는 게 느껴졌다며 자신을 아껴준다고 좋아하던 너의 표정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더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라는 말을 애써 참았었다. 그 날 남친이 진도가 너무 빠르냐고 묻자 \'아니? 느린데?\'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아이는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고있다. 공연 준비를 하던 그녀가 수업중인 나에게 춤 동작 좀 봐달라고 했을 때 난 망설임없이 수업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동아리방에서 남친이 나오는 것을 보았고 그녀는 키스중이었다고 했다.

애써 슬픔을 감추고 춤추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날이 더웠는지 내 앞의 선풍기에서 옷을 펄럭이는 그녀. 옷 속이 보이는 듯 해 부끄러운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자 그녀는 장난스럽게 내게 \'뭘 보냐 변태새끼야?\' 라고 했다. 나도 지지 않고
\'볼것도 없구만 무슨\'이라 말하였다.
\'그걸 어떻게 아냐?\' \'딱 보면 사이즈가 나오지\'
\'몇 컵 같은데?\' \'에이컵이지 뭐\' \'뭐라고? 엄마한테 다일러\'
\'그것보다 훨씬 큰 건 아닐거고...\' \'훨씬 큰 게 왜 아닌데?\'
\'딱 보면 아니지\' 하는 식의 대화가 오고 갔다. 그러자 그녀는 \'벗겨봐야 알지\'라는 말을 하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란걸 알았기 때문에 너무 슬픈 말이었다.

남자친구와의 스킨십과 저런 이야기들 때문에 그 뒤로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작년 스트레칭 시간 무심코 바라본 가슴이 생각보다 크다고 느꼈었다. 그러던 중 그녀와 싸우게 되었고 지금은 나를 아예 무시하고 피해다니고 있다. 사귀는게 아니냐는 오해를 듣고 남친이 있는데 왜 붙어다니냐는 소리를 듣던 내가 누군가에게 무시당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보다 나 자신이 더 더럽다고 생각되는 것은 가끔씩 그녀의 가슴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절대 고의는 아니다. 수업 중이든 끝났든 우연히 바라보곤한다. 한 번은 춤을 추는 그 아이를 보았는데 넉넉한 긴팔티를 입었음에도 숨길 수 없는, 옷이 붕 떠서 아랫쪽의 공간이 남게 하는 볼륨감을 느꼈다. 최근에도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보았는데 딱 붙는 옷에서 엄청난 볼륨감이 드러났다.
  
  충격이었다. 그리고 더더욱 나를 한심하게 만든 생각은 남자친구가 그녀의 가슴을 계속해서 만져주어서 그렇게 된 것이고평소 그녀의 말대로라면 더한 일도 했을 것이라는 상상이다. 물론 어느정도는 사실일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과는 차이가 있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정말 관심도 없던 그것에 이렇게까지 집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질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어떻게든 바라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일까? 평소 남자애들의 어깨에 기대고 가슴을 치고 손을 마주잡고 귓속말을 하는 등 본인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스킨십을 잘하는 그녀가 나를 무시해서일까? 술자리마다 술에 취해 여러명의 남자들의 손을 잡고 장난치며 남사친이나 처음 본 후배의 허리에 손을 감는 그녀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아닌 내가 혼자 화를 내고 욕을 하는 병신이라 그런걸까. 시발 남자친구 있잖아. 오해한다고. 라는 말을 하고싶지만 주제넘은 말이기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그녀 스스로도 주변에 남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그 부분에 대해 남친이 신경쓰는 것도 알고있다.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에 이어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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