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에게서 자질을 보고 기르는 것은 감독으로서
야구계의 대선배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인이 실력을 갖추어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야구계에도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굉장한 이익이 될 것이고요.
9번 타자 신본기를 통해 테이블세터와의 유려한
흐름을 만든 것은 좋은 작전이라 생각합니다만
신인에게 6번 타자라는 지위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오히려 신인 본인에게는 부담감을 주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타순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현재 한동희 선수는 떨어지는 볼에 대한 대책이 없어보이는데
오히려 타순의 흐름을 깨뜨리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전에 신인 선수를 1군에서부터 실력을 쌓게 하여
성공한 사례들이 있지만 실패한 사례들도 있다라는 점에서
무조건 1군에서 신인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옳다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동에 보내는 것이 신인 선수를 문책하여 좌절케 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먼 미래까지 봤을때
자질이 뛰어난 선수가 개인 점검을 통해 다시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되겠습니까.
2군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살리고 1군에 오는 것도
선수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잘 되지 않았던 점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양상문 감독님. 저는 한동희 선수가 3루수로 잘 성장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한낱 팬인 저보다 더 뛰어난 안목을
갖추셨겠지만 작금의 상황에서는 이어진 실책과 타선에서의
부진으로 선수에게 1군 붙박이 주전이라는 것이
오히려 선수가 개인 능력을 기르는데 누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군에서 육성을 하시겠다면 타순이라도 조정하여 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긴 글이 한동희 선수가 잘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