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경기보러 놀러갔다가 그선수가 나한테 관심있대서
썸타다 사겼는데 진심 대화가 1도 안통하더라 내가 sky라 지적인 대화 좋아하는것도 있긴한데 걔는 우리학교 맞나 싶을정도였어
개념이 없지는 않고 야구선수치고 진짜 야구밖에 모르는 성실한 애였는데 그래서 재미도 없고... 그리고 좀 좋아질거같으면 전지훈련이다 뭐다 못만나는 날도 많아서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다. 엄청난 노력파였는데 포수로 프로 갔다가 투수로 전향했나 그러다가 1군에서 갑자기 사라지더라.... 그렇게 열심히 하는애도 고딩때 픽못받고 대학교나와서 프로가고 그러다가도 사라지는걸 보면 1군 주전은 진짜 신이내린 재능아닌가 싶어 특히 워크에씩도 구리다면....
그때자체는 문란하지도 않고 착했던거같은데 프로가고나선 어케됐을지 모르지...지금와서 미안한건 내가 같이 야구에 관심 안가져주고 틱틱댔던거.... 지금 꼴순이가 된 나는 구종을 공부하고 ops whip 이런거 다 알게됐는데....지금의 나로 그때로 돌아간다면 좀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