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론은 듀퐁사가 개발한 물질인데

왜구들을 혼내기 위한

맨하탄 프로젝트 때 만들어진 “플라스틱”의 일종임


열에 존나 강하고 엄청나게 매끄럽다

접착테이프가 안 붙는단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실험은 안해봐서 설마 싶긴하다

심심하면 함 해보고 갈켜줘


이거는 여기저기 존나게 쓰이는데

마우스 바닥에 마찰되는 부분도 테프론이고

고어텍스도 이걸로 만들고

윤활유에도 넣고 스키에도 바르고

매끄러움이 필요한데 많이 쓰임


하지만 뭐니뭐니하도 태프론은

후라이팬이지

우리가 쓰는 코팅팬은 99퍼센트

테프론임


테프론을 팬에 처음 쓴 곳이 그 유명한 테팔임

테팔 이름 자체가 테프론 + 알루미늄ㅋㅋ

알루미늄에 테프론 코팅했다 뭐 이런 뜻임



테프론 코팅은 진짜 혁명적이고

존나게 개쩌는 품질을 자랑함

이거 없으면 요리사 아니면

계란후라이 아무도 못만들걸

후라이팬의 들러붙는 성질을 없애버림


문제는 쓰다보면 코팅이 벗겨지는데

이게 다 어디로 갔느냐?? 이거때매 존나 찜찜함

설겆이통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입으로 갔을 확률도 존나 높자나??


사실 밥을 먹으면

우리는 밥그릇 숟가락 도마 칼 냄비 이런것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다 먹고 있음ㅋㅋ



야튼 그래서 스텐팬 무쇠팬 이런 고대의 유물을

일부러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

근데 그런건 요리하면서

쇠나 알미늄을 테프론 대신 조금씩은 다 먹게됨ㅇㅇ




일단 테프론 자체는 인체에 무해함

좀 먹어도 똥으로 나옴

문제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이걸 쇠에다 붙일때 쓰는 pfoa라는

물질이 발암물질 ㅎㄷㄷ

근데 2013년인가 부터 저거 안쓰임ㅋㅋㅋ


그리고 테프론이 350도인가 넘으면

유독가스가 나옴

집구석에서 후라이팬이 350도 올라갈일은 거의 없음

튀김이 대략 180도니깐

300도까지 가면

기름도 다 타버림


혹시나 불에 얹어놓고 까먹으면

가족들이랑 독가스 파티 하게됨ㅇㅇ



테프론은 열에 강하고 매끄럽지만

충격에는 아주 약함

금속으로 긁으면 긁히니

나무주걱 실리콘 주걱을 사용해야함

아니면 후라이팬 몇달 못쓰고 버려야...


그리고 염분이나 산성에 약함

가능하면 스뎅팬 같은거 사서

제육볶음같은 양념구이는

코팅말고 스뎅에다 하면 코팅을 오래오래 써먹을수 있음


그리고 쇠가 두꺼운 팬일수록 코팅이 오래간다

가열하면 쇠가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면서

거기 붙은 테프론이 떨어지게 됨

두꺼우면 아무래도 변화가 적지

아니면 그냥 너무 많이 가열 안하면 오래 감


스테이크 같은 강한 불이 필요하면

무쇠나 스뎅이 굿



그리고 시중에

뭔 다이아몬드 코팅 마블코팅 뭔 화강암

이런거 모조리 전부 다 테프론임ㅋㅋㅋㅋㅋ

그냥 이름만 다른거니깐 속으면 안됨ㅋㅋ


다른건 애나멜 세라믹 실리콘 이런데

다 존나 들러붙음

기술이 있으면 안 붙는데 귀찮음


생각보다 테프론 안전하니 걍 쓰시고

양념만 좀 피하면 오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