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0대아들 정관수술 시키는 부모들.jpg

ㅇㅇ(39.119) 2019.02.23 17:43:49
조회 397 추천 2 댓글 11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e85fa11d02831d7eb5c9acd2fe50a30ee0df9007dfe43d9a1dd32d62a9038f26f8bd984f9a81451a06fd8fe81197ca770dea71417bab8ba




부모가 아무리 감시해도 사고 칠 애들은 다 쳐요. 그럴 바에야 예방하는 게 낫죠."


서울 강남권에서 비뇨기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지난달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2명의 정관수술을 집도했다"며 "방학 때면 이런 문의가 몇 건씩 들어오는데 보통은 만류하지만 이번엔 부모와 학생들 본인의 의지가 강해서 수술해줬다"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은 정자 없는 정액을 사정하게 된다. 복원 수술을 받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피임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주로 자녀를 갖길 원치 않거나 충분히 아이를 생산(?)한 남성들이 이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미혼에다 성인도 되지 않은 남성들이 이 수술을 받는 건 극히 드문 사례.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서울 각지의 비뇨기과에선 방학만 되면 아들의 정관수술 시술을 문의하는 부모들의 전화가 밀려들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비뇨기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모(39)씨는 "심지어 지난달엔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가 문의해온 경우만 3건이 있었다"며 "그때마다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고역"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아들을 둔 한모(50)씨는 "아들이 여자친구를 만나는데 그 친구가 좀 개방적인 것 같아서 걱정되더라"며 "요즘 애들은 못하게 막는다고 될 게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안전하게 즐기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게 부모가 할 일 같아서 정관수술을 알아봐줬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아들을 둔 부모들이 정관수술에 관심을 가지는 건 최근 10대들의 성문화가 좀 더 개방적으로 바뀐 탓이다. 10대에 성관계하고 그러다 임신까지 하게 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 10대 임신에 관해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정한 집계에 따르면 2015~2017년 사이 18세 이하 미성년자 분만은 1399건으로 하루 한 건꼴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 낙태까지 합하면 그 수는 최소 서너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 초등학생이 또래 친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일이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정관수술 문의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10대의 임신 뉴스에 "아이들이 학원 화장실이나 옥상에서 만나는데 그것까지 막을 순 없다" "어떤 아이는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하더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덧붙여져 부모들의 걱정을 부추기는 실정이다. 한국 정서상 10대 자녀들에게 콘돔 사용 등 제대로 된 피임법을 가르치는 부모를 찾기는 쉽지 않다.



비뇨기과 의사 이씨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콘돔 사용법 같은 피임법을 제대로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그냥 '포경수술과 비슷한 수술'이라고 대충 넘어가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원천봉쇄(?)하려고 정관수술을 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사자인 10대 자녀보다 부모가 먼저 나서서 정관수술을 권하거나 알아보러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비뇨기과 의사가 "미성년자의 정관수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정관수술을 하더라도 나중에 복원하면 별문제 없이 임신이 가능하지만, 늘 그렇게 간단한 건 아니다. 복원 수술의 실패 확률도 1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영구적으로 불임이 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정관을 차단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복원 역시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A 원장은 "이렇게 수술의 위험성을 설명해도 수험생인 고3 기간만 넘길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정관수술을 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고자라니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493265 막창 그냥먹는게 낫냐 밥이랑 같이 먹는게 낫냐 ㅇㅇ(121.146) 19.02.25 42 0
1493263 올해 클래식시리즈 다시한다는데 5,6월에 ORITT(223.39) 19.02.25 59 0
1493262 요즘 드라마나 영화보면 ㄹㅇ 부패한건 거대야당임 ㅇㅇㅇㅇ(58.239) 19.02.25 45 0
1493260 또경영 공중파 출연 풀렸냐? [1] ㅇㅇ(223.33) 19.02.25 50 0
1493259 섹스에 환장한 직업군.jpg [2] ㅇㅇ(175.203) 19.02.25 290 4
1493258 극한직업도 내용 이렇게 갔으면 2천만 관객가능 ㅇㅇ(121.190) 19.02.25 62 0
1493257 윤성빈 어제 투구영상 못보나, [2] ㅇㅇ(211.205) 19.02.25 94 0
1493256 다마고치 이름 존나 야한데 ㅇㅇ(121.146) 19.02.25 41 0
1493255 산사 등치가 너무 커 [1] ㅇㅇ(223.33) 19.02.25 50 0
1493254 엄복동 개봉 3주안에 vod로 풀릴듯 안주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5 68 0
1493253 해운대는 ㄹㅇ 왜 집값이 비싼지 이해가 안됨 ㅋㅋ [2] ㅇㅇㅇㅇ(58.239) 19.02.25 115 0
1493252 문화계도 정부눈치오지게보는듯 [1] ㅇㅇ(223.62) 19.02.25 67 0
1493251 부우산 당일치기로 갈데 있나 [8] ㅇㅇ(123.99) 19.02.25 72 0
1493249 카카로트는 하급 종족출신이냐? ㅇㅇ(223.33) 19.02.25 37 0
1493248 말모이는 재밌게 봤는데 ㅇㅇ(175.223) 19.02.25 39 0
1493247 극한직업 배우감독은 [1] ㅇㅇ(117.111) 19.02.25 70 0
1493246 야외에서 떡치고 싶은 장소.jpg [1] ㅇㅇ(175.203) 19.02.25 192 0
1493244 특히 해운대같은 바닷가apt 최대단점 ㅇㅇ(124.5) 19.02.25 69 1
1493243 최상위권 아니면 무조건 생1선택이 물1보다 좋은 이유.fact [1] 잇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5 54 0
1493242 면허 반납제 괜찮지 않냐 ㅇㅇ(117.111) 19.02.25 36 0
1493241 걍 사바하나 봐 ㅇㅇ(121.175) 19.02.25 26 0
1493240 5G는 리얼 필요없다 ㅇㅇ(175.223) 19.02.25 48 0
1493238 근데 왜 엄복동 영화 만든거냐 [3] 안주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5 205 2
1493237 엄복동 영화 이렇게 갔음 흥행할듯 [1] ㅇㅇ(121.190) 19.02.25 122 0
1493236 학폭갑은 터질 것 같은데 서면은 올해 어떨까? ㅇㅇ(175.223) 19.02.25 34 0
1493235 카카오는 통신쪽은 손 안댄다냐? [5] ㅇㅇ(175.209) 19.02.25 72 0
1493234 후 낼 면접보러오라네 [4] ㅇㅇ(218.236) 19.02.25 62 0
1493233 바닷가 apt서 살지마라 [2] ㅇㅇ(124.5) 19.02.25 112 0
1493232 베지터 실사화.jpg [3] ㅇㅇ(175.203) 19.02.25 169 0
1493230 강소라 작품 계속 잘 안풀리면 [2] ㅇㅇ(223.33) 19.02.25 120 0
1493229 요즘도 쓰리쥐 쓰는사람들 많음? [1] ㅇㅇ(39.113) 19.02.25 45 0
1493228 아시아 판타지물 보고 싶다 [3] ㅇㅇ(117.111) 19.02.25 60 0
1493227 투수진에 여성할당제 하면 재앙이가 우승시켜줌? ㅇㅇ(221.139) 19.02.25 30 0
1493226 일제시대면 뭔짓을 해도 다 용서되는듯 [3] ㅇㅇ(121.190) 19.02.25 98 0
1493225 삼페 쓴다고 지갑 안들고 다닌다는 애들은 보빠 들고 다니냐? [2] ㅇㅇㅇㅇ(58.239) 19.02.25 60 1
1493224 영화평론가 정지훈씨의 엄복동평가 [2] ㅇㅇ(59.29) 19.02.25 217 2
1493223 3G에서 LTE는 이해가는데 5G는 개오바참치임 [3] ㅇㅇ(175.223) 19.02.25 60 0
1493222 연습경기 일정 [1] ㅇㅇ(210.113) 19.02.25 109 0
1493221 오늘 와이샤스에 니트입으니 딱 좋더라 [3]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5 51 0
1493220 어릴때 자전거 도둑맞은적 있어서 엄복동은 좆같아서 안본다 [1] 안주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25 94 1
1493219 5G 가격 5질듯 [1] ㅇㅇ(175.223) 19.02.25 42 0
1493218 집에서 혼술 안하는데 멘탈터져서 소주 사옴 ㅇㅇ(175.223) 19.02.25 32 0
1493215 노시환 나만 ㅈㄴ 아깝냐??? [1] ㅇㅇ(39.7) 19.02.25 86 1
1493214 지방아파트 위치 선정.jpg [11] ㅇㅇ(175.203) 19.02.25 263 0
1493213 엄복동 보러 와~ [11] 개나리(117.123) 19.02.25 211 0
1493212 보랩이 아카데미마저 석권했네 ㅇㅇ(124.5) 19.02.25 46 0
1493211 5G 요금제.3사 담합해서 98000원 무제한본다 [4] ㅇㅇ(175.223) 19.02.25 80 0
1493210 5g가 성공하면 소니가 개이득아님?? [4] ㅇㅇ(223.39) 19.02.25 106 0
1493209 궁금) 삼성페이쓰면 탈삼성 못하냐? [4] ㅇㅇ(175.223) 19.02.25 80 0
1493208 미국에서 촌스러운 이름과 선호하는 이름,jpg [6] ㅇㅇ(175.203) 19.02.25 2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