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츠보미의 자서전이 나온 계기.jpg

ㅇㅇ(59.27) 2019.02.10 14:51:30
조회 297 추천 0 댓글 0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e85fa11d02831d7eb5c9acd2fe50a30ee0df9037efe43393d564d69cc5fcfd293535c236612e4b9baa93c8d8d438127f5fcc55e01efec66





괴로운 기억



"자서전 써보지 않겠습니까?"라는 이야기를 출판사로부터 들은건 4년전. 2016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겠다는거였다. "읽는 사람이 있을까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싫지는 않았기에 쓰기로 했다. 생리적으로 싫은 것 빼곤 거절하지 않는 성격이라. 편집자와의 길고 긴 미팅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잊혀져가고 있었던 어렴풋한 기억을 돌이켜나갔다. 어릴적, 사춘기, 데뷔시절. 당시의 친구, 연인, 가족 등 그때 일어났던걸 좌우지간 세세하게 쓸 필요가 있었기 때문. 이렇게도 깊게,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적은 없었다. 그저 이것은 필요한 행위였다. 나는 대충대충 넘어가는 성격이라, 마음의 정리도 애매하게 끝내왔고, 여러가지 색깔로 자신을 덧칠하며 막무가내로 전진해왔기 때문.



돌이켜볼수록, 괴로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도 애정 넘치는 가정에서 태어나, 가족 모두가 성실한데, 나만 대충 살았다. 나는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나 때문에 가족이 괴로워했던게 가슴 아팠다. "이런건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않아. 사라지고 싶어"라고 느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도 나. 이렇게 사는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은 약자의 비겁한 변명처럼 들려서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다. 과거가 행복할수록 그 추억에 짓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그 때 정말 힘들었던걸까?





설마했던 사건이!!


자전책을 쓰는 도중,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 원고를 마무리하고, 표지 촬영을 마치고, 세세한 수정만 하면 끝나는 단계. 갑자기 편집자가 연락두절이 됐다. 매니저는 "연락이 안된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편집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걱정했다. 갑자기 사라지다니, 좋은 조짐은 아니다. 그런 걱정 속에 1년, 2년이 흘렀다. "설마 내가 부족해 그런가. 그 내용으로는 출판할 수 없어서 그런건가?"라고 생각하게 됐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는건 드문 일도 아니지만, 그 편집자가 일을 내팽겨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자전책은 어떻게 됐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마음속으로 내가 부족해서 기획이 엎졌다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실종된줄 알았던 편집자가 갑자기 부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쓰러진후 입원해있었다고.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나 때문에 엎어진건가?"라는 의심암귀가 사라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경위를 거쳐 완성된 자전책. 별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





영원한 처녀 츠보미 섹시 여배우로서 12년에 걸쳐 현역으로 머물러있는 레전드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과거를 엮는다.

 

 

 

 

츠보미의 자서전

 

제목은 [나의 것(わたしのこと。와타시노 코토)], 12월 11일 출간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e85fa11d02831d7eb5c9acd2fe50a30ee0df9037efe43393d564d69cc5fcfd29353127f357bef509f96e1be5bbb29ebe3a73708280820b048253d33



책의 뒷표지를 보면 츠보미의 아이 적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적혀있는 글을 보면..

 

 

나는 사랑받고 있어

 

언제나 샹냥하게 감싸주는 아버지,

때때로 엄하시지만 야단스럽게 나를 생각해주는 어머니, 똑똑하고 요령 좋은 동생.

저만 뛰어나서 이상한 인생을 걷고 있습니다만,

언제 돌아가더라도 가족은 변하지 않고 나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피아노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떼를 썼을 때, AV 여배우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인생의 분기점에서 해온 선택에, 엄마는 항상 반대했었는데,

언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는 곳에서 지지해준 것입니다.

 

 

 

뭔가 뭉클한 기분이 드는데요.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 할지는 모르지만 하는 날까지는 아픔없이 했으면 좋겠구요,

가족과의 관계도 좋게 유지되어서 나중에 좋은 일로 행복하게 만날 수 있기를...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841555 야 손아섭에 나성범 이재학 하냐? [1] ㅇㅇ(39.7) 19.04.19 71 0
1841554 한동희는 이미 버러지로 판명남 [1] ㅇㅇ(218.155) 19.04.19 55 1
1841553 콱) 아까 주권 나왔을때 좋아하던게 아직도 생생하다 ㅇㅇ(223.38) 19.04.19 33 0
1841552 찌발 케이티가 대놓고 이기라고 하는 경기를 ㅋㅋ ㅇㅇ(223.38) 19.04.19 19 0
1841551 ㄴ톰슨 오늘 잠꼬대 ㅇㅇ(175.199) 19.04.19 19 0
1841549 작전인지뭔지 손아섭 죽으니까 대호도 짜증나서 태업한듯 ㅋㅋㅋㅋㅋ dd(211.216) 19.04.19 27 0
1841548 Bq 좆도 없는 새끼들이 뭘 하겠다고 지랄을 하냐 ㅇㅇ(223.62) 19.04.19 15 0
1841547 머리나쁜 숀광미가 돼지 앞에서 도루하다 아웃 00(116.120) 19.04.19 26 0
1841546 콱이 5점 접어준경긴데도 시벌 ㅇㅇ(121.129) 19.04.19 32 0
1841545 스윙하나도안하고 볼넷나간놈이 초구단독도루를한다고? [5] 꼴데우승언제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71 0
1841544 내일 선발 투수.jpg 정보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72 0
1841543 홍성민은 근데 왜 올린거냐? [1] ㅇㅇ(121.172) 19.04.19 43 0
1841542 아 시발 진지하게 스윕당할거 같다 ㅇㅇ(122.38) 19.04.19 25 1
1841541 어제도 투수 팩질할때 상치있었으면 백퍼 작전임 ㅇㅇ(59.21) 19.04.19 18 0
1841540 되도않는 번트 도루 ㅋㅋ ㅇㅇ(110.70) 19.04.19 15 0
1841539 아니 씨발 수비라도 잘하던가 공격 못하면 ㅇㅇ(223.38) 19.04.19 15 0
1841538 1할7푼 좆태인 2군 안가냐? 정근우도 가는데 ㅇㅇ(110.70) 19.04.19 18 0
1841536 도루 사인낸거 팩트냐? [1] ㅇㅇㅇ(175.223) 19.04.19 64 0
1841535 투타 기록지.jpg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37 0
1841534 좆상치 이 개씨발 애미터진새끼 앞으로 꼴빠네뭐네 빨지좀마라 씨발 ㅇㅇ(219.254) 19.04.19 20 0
1841533 느그는 홍어독에 감염되부렀어 ㅇㅇ(39.7) 19.04.19 16 0
1841532 어제 양상치퇴장당해서 이긴거였네 ㅇㅇ(211.209) 19.04.19 16 0
1841531 씨발 개볼에 퇴근스윙이나 쳐하고 ㅋㅋ ㅇㅇ(223.38) 19.04.19 17 0
1841530 도루 상치 계획임???? ㅇㅇ(124.153) 19.04.19 13 0
1841529 오늘은 양상치가 다 말아먹었어 일편단심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15 0
1841528 씨발 대가리가 있으면 작전이란말이 안나옴 ㅇㅇ(39.113) 19.04.19 25 0
1841527 롯데 2군 투수 현황.txt [5] 서은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215 0
1841526 아니 먼 넘의 팀이 도루도 못하고 번트도 못해 ㅇㅇ(223.38) 19.04.19 14 0
1841524 아니 채태인 선구안작살난새끼 그만좀써 씨발 ㅇㅇ(121.187) 19.04.19 14 0
1841525 볼지랄하는데 굳이 도루해서 뒤져버리네 개 씨발션들 ㅇㅇ(182.218) 19.04.19 14 0
1841523 홍성민 오늘도 안나오지않았냐?? ㅋㅋㅋ ㅇㅇ(183.109) 19.04.19 12 0
1841522 오늘 역적 어떤새끼냐 ㅡㅡ [2] ㅁㅁㅁ(210.223) 19.04.19 65 0
1841521 그냥 오늘 잘졌다 싶다 정신승리가 아니라 ㅇㅇ(27.35) 19.04.19 30 0
1841520 이대호 씨발년은 돼지라서 팀야구에 도움 1도 안되는데 [4] ㅇㅇ(175.200) 19.04.19 58 0
1841519 좆아섭 십새끼 2루에 뭐가 보였길래 뛰었냐>? ㅇㅇ(121.172) 19.04.19 20 0
1841518 주자 있을때 공던지는거랑 없을때 공던지는거 차이 ㅇㅇ(211.220) 19.04.19 13 0
1841517 김준태 채태인빼고 나종덕 허일넣어제발 씨발년아 ㅇㅇ(125.182) 19.04.19 22 0
1841516 씨발 조선의 4번타자 ㅋㅋㅋ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ㅇㅇ(223.38) 19.04.19 25 1
1841515 ㄴ톰슨 현재 마음속 ㅇㅇ(175.199) 19.04.19 21 1
1841514 9회도루 ㄹㅇ 요행의 극치 ㅇㅇ(39.7) 19.04.19 21 0
1841513 팩트)어제 양상치 퇴장 안당했으면 9회에 작전걸어서 졌을듯 00(112.187) 19.04.19 30 0
1841512 콱))여기갤 진짜 쓰레기 많구나.. [2] ㅇㅇ(175.193) 19.04.19 94 0
1841511 씨발 대깨양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1.52) 19.04.19 19 0
1841510 차라리 씨 발 고효준이나 올리지 졸 병 쉰 ㅋㅋㅋ 구승민이 뭐여 ㅋㅋㅋ 얘뜰아(122.46) 19.04.19 23 0
1841509 무사 1.2루에서 작전 거는 새끼가 잘못이지 일편단심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17 0
1841508 좆대호 씨발새끼 안깐지 오래됬제 개씨발새끼 ㅇㅇ(211.106) 19.04.19 14 0
1841507 4번타자앞에서 도루지시 리그타율2위한테 번트지시 ㅇㅇ(175.223) 19.04.19 25 0
1841506 졷같은새끼들 ㅇㅇ(182.218) 19.04.19 11 0
1841505 도루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에 가까운데 cho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9 32 0
1841504 좆대호 키운거처럼 저 씹새끼 좀 보내라 ㅇㅇ(211.107) 19.04.19 3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