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갤펌) 도우미 사귄 썰.jpg

ㅇㅇ(222.114) 2019.01.30 03:34:03
조회 225 추천 1 댓글 0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4&no=24b0d769e1d32ca73fee84fa11d02831774bc9874fea0c46798ddb3d8976707d8d68dab54d343c545e8e144bc3935af10f3f9f74f3171d8505408949b90b93edcd84c3ca06e1





원래는 주5일짜리 좆소기업 다니면서 무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토토에 잘못 손대서 빚만 천만원넘게 쌓였다.


쥐꼬리만한 월급 170만원 받아서 이자내고 방세내면 ㅅㅂ 남는게 없었음.


결국 지인 소개로 숙식제공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 일하러 가게됨..


거기서 보도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년은 카운터 ㅋㅋ 나는 서빙ㅋㅋ


친해지게된 계기는.. 이년은 가끔 일끝나고 같이 숙소로 가는 길에 음료수도 사주고 과자도 사주고 하는데.. 나는 대출빚 갚느라 존나 지갑이 빈털털이여서 은혜를 못갚음..


근데 어느날 이년이 대놓고..


'오빠는 너무 돈 안쓰는거 아님? 진심 너무 짠돌이네 ㅋㅋㅋ'


돌직구 날리더라..

당황해서 내 사정을 솔직히 말했다..

지금 인생 ㅈㄴ 꼬여서 도피한거나 마찬가지라고..

이년이 먼 생각이었는지 가만히 내 애기를 듣고 있더라.

그리고 자기도 머리도 식힐겸 여기왔다고 말함.


웃긴게 둘이서 그날새벽 술도 안먹고 그냥 집앞 계단에서 세시간 넘게 얘기했다.


머 그렇게 친해지게 되서.. 쫌있다 술한잔 먹고 떡치게되고.. 뻔한 스토리 아니겠노?


근데 숙소가 휴게소 내부에 있어서 쉬는날 말고는 영화 한편 보러 가기도 힘드니 많이 깝깝하다.

결국 톨게이트에서 제일 가까운 원룸을 얻어서 둘이 동거를 시작했다.


8개월쯤 거의 부부같이 생활했다.

아침에 같이 출근하고.. 12시간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어차피 저녁 10시라 갈때도 없지만..

그래서 얘가 떡은 잘받아줬다..

지도 하루하루 낙이 없으니 떡이라도 쳐야겠지..

거의 1일1떡 한거같다.


난 그때쯤 빚을 다 갚았다.

나 빚 다갚았다고 하니까 애가 우리 좀 휴식이 필요한거 같다고.. 좀 쉬자고해서 둘이 동시에 그만뒀다..


그리고 처음으로 둘이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봤지.

서울도 놀러가고.. 맛집도 가보고..

근데 행복은 2주만에 끝 ㅋㅋㅋ

둘 다 통장에 100만원씩 밖에 안남아서..

그후부터는 그냥 피시방만 주구장창 다님 ㅋㅋ


한달지나고 둘다 거지됨..

근데 일하기 너무너무 시러서 여자명의로 대출 500땡김..

이걸로 두달 더 놀고..

결국 이년이 말하길 일단 자기가 먼저 돈벌어올테니 나도 피시방 끊고 얼렁 취직하라고 함.


나한텐 그냥 바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보도하러 가는거 알았고 알고도 걍 냅뒀다.


어차피 예전에 처음 계단해서 얘기할때 자기 걸레라는거 돌려 말하며 오픈했고, 그 얘기 듣는 순간부터 선을 긋고 만나는거라 상관없었음.


그때부터 내 일상이 어땠냐면..

이년이 밤에 출근하기전에 반찬 해놓고 2만원씩 놓고감.

그리고 퇴근하기전에 미리 연락주면 나는 겜방에서 12시간씩 겜하다가 집에 들어감.

퇴근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시간 어기면 ㅈㄴ 싸웠다..

싸우면 손해인게 다음날 돈을 안놓고 가니까 ^^;;


그때쯤 한달에 한번 섹스했던거 같다. 1년쯤 동거 하니까 슬슬 질려서..


근데 얘가 보도 출근하면서 치마도 짧게입고 화장도 예쁘게 하니까 다시 꼴릿햐더라.


보통 퇴근하면 술에 쩔어서 널부러지는데.. 내가 치마 벗겨주고 스타킹 벗겨주면서 하고 싶으면 했다.


약간 시체 먹는 느낌인데 그것도 은근히 나쁘지 않더라.. 내가 이상한 패티쉬가 있나?


한번은 어차피 술취해서 기억도 못할텐데 뭐 어떻겠나 하는 생각으로 '걸레년 ㅋㅋ 화낭년 ㅋㅋ 보지는 존나 맛있네 ㅋㅋ' 욕하면서 따먹어 봤는데 다음날 꿀밤 맞았다.. 변태새끼 필름 끊긴건 아니라고 하면서..


아 근데 피시방도 혼자 다니니까 재미없더라.

보도년이랑 짝꿍처럼 같이 다닐때는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그러다가 보도년이 엄마가 아프다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가면서 월세 2달치 미리 내주고 30만원 주면서 이제 진짜로 일하라고 당부하고 떠나더라.


뭐 기댈곳이 없으니 나도 예전에 일하던 공장으로 되돌아 갔다.


몇달후에 난 운좋게 이직에 성공했고 연봉 2800에 계약했다.


누구에겐 별거아닌 액수겠지만 앞으로 몇년 더 일하면 월급도 꾸준히 오르겠고.. 조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생겼다.


물론 보도년이랑은 관계없는 이야기고..

사실 처음에는 이 기쁜 소식을 그얘한테 제일먼저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니 평범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지더랴..


우리는 서로 연락하는 횟수가 차츰 뜸해졌다.

안그래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인데 가뜩이나 일하는 시간도 달라서..


그나마 저녁 7~8시 사이가 나는 퇴근하고, 걔는 이제 막 콜 기다리는 시간대라 유일한 접점대인데..


내가 롤을 시작해서 ㅋㅋ 카톡씹고 정신없이 겜만 해버림..

그랬더니 1랩짜리 아이디 만들어서 귓말하거나 그냥 나 게임하는거 구경하더라..


가끔 애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더라.

롤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슨 재미로 관전을..

그냥 오빠 케릭터 보고있음 오빠가 아장아장 걷는거 같아서 귀엽다라나..


지금쯤 어디서 뭐하고 지낼려나?

철은 좀 들었으려나?


돌이켜보면 휴게소에서도 맨날 커피 얻어먹고..

나중에 원룸 살땐 용돈 받아쓰고..

신세 많이졌는데 취직하고나서 따뜻한 밥한끼 보답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451720 씨뻘중 내년에 9승 150이닝 방어율4.8 찍어주면 만족함? [5] ㅇㅇ(211.188) 19.02.04 127 3
1451718 목욕탕 갔다왔는데 저세상 갈뻔 [6] ㅇㅇ(175.223) 19.02.04 295 0
1451717 우리매형 불쌍하다 ㅇㅇ(175.223) 19.02.04 92 1
1451716 이거 누구냐 ㅇㅇ(61.76) 19.02.04 131 0
1451714 부산은 야구시즌에 오면 사직야구장 수변 신세계스파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109 0
1451710 부산이 알게모르게 볼데가 많다니 [1] ㅇㅇ(121.128) 19.02.04 76 0
1451709 그저께 KCC버스 해운대 신라스테이에 있더만 [1] ㅇㅇ(58.229) 19.02.04 79 0
1451708 그치매 도시락 배달이 개돼지한테 먹히네ㅎㅎ [3] ㅇㅇ(223.38) 19.02.04 105 0
1451706 배구는 딴동네라 힘들고 농구 보런 한 번 가볼랬더만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78 0
1451704 일산도 볼거많냐 [2] ㅇㅇ(124.50) 19.02.04 56 0
1451703 그냥 야구장 오시리아에 박았으면 좋겠다 [4] ㅇㅇ(125.184) 19.02.04 90 0
1451702 카가와 신지 이새끼는 터키리그로 갔네 ㅋㅋㅋㅋㅋ ㅇㅇ(223.62) 19.02.04 45 0
1451700 셀프빨래방옴ㅋㅋ ㅇㅇ(117.111) 19.02.04 107 0
1451699 오시리아 테마파크 완공되면 부산 2박3일 가능하다 [3] ㅇㅇ(125.184) 19.02.04 114 1
1451698 역시 연휴라 헬스장에 사람이없네 꼴백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27 0
1451697 전교조가 지금 3040 중고등학교때 엄청 잘해줌 [1] ㅇㅇ(110.70) 19.02.04 80 0
1451696 소닉붐 승리 ㅅㅅ [3] 눈물개(211.36) 19.02.04 188 4
1451695 외야석에도 좌석번호를 붙이고 있음? 제임스딱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100 0
1451694 근데 요샌 진짜 명절제사는 안 지내는 집도 많음? [2]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87 0
1451693 아 여친이랑 6번 사정하고 12시간 잤다 [4] ㅇㅇ(118.221) 19.02.04 226 1
1451692 부산 알고리즘 만들어봐라.jpg [2] ㅇㅇ(175.223) 19.02.04 229 1
1451691 냥이 아래에서 찍음.jpg ㅇㅇ(59.27) 19.02.04 145 2
1451690 오늘 농콱 이겼노 시발ㅋㅋㅋ [1] ㅇㅇ(116.255) 19.02.04 67 0
1451689 그린야갤 마이팀 팬순위 ㅇㅇ(211.228) 19.02.04 73 1
1451688 개녕글에서 복사했는데 몇명이나 가능성있냐? ㅇㅇ(59.20) 19.02.04 70 0
1451687 대깨문 새끼 날조하네 ㅋㅋ문재인이 2년차 지지율 젤 높데 [3] ㅇㅇ(223.33) 19.02.04 111 0
1451686 엄마와 함께.jpg ㅇㅇ(59.27) 19.02.04 148 0
1451685 요즘 단발머리가 존나 꼴리네 ㅇㅇ(223.33) 19.02.04 182 0
1451684 진지)부산은 이정도는 아니지? [2] ㅇㅇ(175.223) 19.02.04 158 0
1451683 좌파가 군인들 잘해주면 어찌되는지 잘 아는듯 해. ㅇㅇ(211.36) 19.02.04 41 0
1451682 꼴갤러들아 깊은 고민이 있다 ㅇㅇ(114.200) 19.02.04 36 0
1451681 타)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냐?? [2] ㅇㅇ(175.223) 19.02.04 123 1
1451680 새 먹이 주기.jpg ㅇㅇ(59.27) 19.02.04 119 0
1451679 오랜만에 메이플했더니 직업 뭐이리많노 ㅇㅇ(223.33) 19.02.04 34 0
1451678 도미노나 시켜먹을까 ㅋㅋ [2] ㅇㅇ(39.7) 19.02.04 82 0
1451677 문재인 지지율48프로도 엄청 낮은거 아녀? [5] ㅇㅇ(211.36) 19.02.04 135 0
1451676 응답하라 2019 마지막 장면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139 0
1451674 너네 올해 섹스몇번했냐? [4] ㅇㅇ(175.223) 19.02.04 137 1
1451673 와 사주팔자 뭐지 ㅇㅇ(106.102) 19.02.04 37 0
1451672 마침내 2명의 아들 낳는데 성공.jpg [1] ㅇㅇ(59.27) 19.02.04 224 0
1451671 응답하라 2002 하면 쥐칩 코시 ㄹㅇ ㅋㅋㅋㅋ ㅇㅇ(110.70) 19.02.04 62 0
1451670 이웃집 토토로.jpg ㅇㅇ(59.27) 19.02.04 120 0
1451669 롯데 앞으로 우승한거 주제로 응답하라 만들면 [2] 정보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84 0
1451668 쥐)결국 오거돈 신구장은 안짓고 좌석만 교체로 퉁치는거녀 ㅋㅋㅋㅋ ㅇㅇ(110.70) 19.02.04 57 0
1451667 만약 올해 가을야구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 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4 57 0
1451666 덴마크 코펜하겐.jpg ㅇㅇ(59.27) 19.02.04 126 0
1451665 형아 꼴데 32년찬데 형이아는 꼴떼는 ㅇㅇ(110.70) 19.02.04 45 0
1451664 섹스 못한지 3일 됐다 [1] ㅇㅇ(223.62) 19.02.04 76 0
1451663 문을 지나가는 양떼들.jpg [1] ㅇㅇ(59.27) 19.02.04 121 0
1451662 좌석 교체현황 jpg [6] 눈물개(211.36) 19.02.04 412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