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스크 단장이 협상은 에이전트랑 하는거지만 그래도 최정 선수 본인 직접 한번은 보고 싶다고 그래서 만남.

만난자리에서 돈 얘기는 일절 없이 지금 스크에 최정 선수가 얼마나 필요하고 간판이 되는 선수인지 열심히 설명.

거기에 최정이 좋은 마음을 가졌고, 계약 후 소감 말해보라고 기자가 그러니까 일단 후련하고 자기보다 에이전트가

고생 많이 했다고 에이전트 칭찬을 바로 해줌. 

이대호(오른쪽)와 신동인 구단주의 만남이었다. 과연 신 구단주는 이대호와 어떤 얘기를 주고 받을까. 모두가 귀를 쫑긋 세울 정도로 관심은 지대했다. 참고로, 이대호는 전지훈련에 앞서 구단과 순탄치 못한 연봉협상 문제로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바.

신동인 구단주의 첫 마디는..?

- 이대호, 자네 말일세..

- 자네는 왜 덩치값을 못하나~

- 자네는 우리 롯데의 간판이야. 간판인 자네가..

간판인 자네가..?

- 연봉이 좀 적니 많니, 덩치값을 못하고 왜그리 시끄러웠냐 이런 말이야~

예상했던 바, 이대호 '연봉문제'에 대한 언급이었고. 분위기 또한 순식간에 가라앉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