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해서 교머 왔는데

국어 89  수학 88 영어 97  동아시아사 50  세계사 48

받고 왔거든 (변명을 하자면 수학 1개 문제 잘못 읽음,,ㅠㅠ)

암튼,,근데 인생이 정말 제대로 꼬여버렸어.

학교에서도 적응 못했고 용돈 안줘서 편돌이 했는데 이것도 넘 힘들어서

반수한다고 휴학하고 나와버렸는데 

막상 또 공부하니 미쳐버릴 것 같아서 한달 만에 무너져버림..ㅠㅠ

부모 몰래 수능신청도 안하고 지금까지 놀았어...(지금 수능8일 전..)

솔직히 부모한테 들키는거 너무 무서워서 진심으로 자살할까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나 자살하지 말라고 성적표 조작이라도 하라고 그러더라고,,,

솔직히 나도 죽고 싶진 않거든,,,ㅠㅠ,,

근데 일단 교머로 절대 돌아가고 싶진 않고,,, (교머 개꿀이래서 갔는데 나랑 진짜 안맞는듯,,ㅠㅠ)

성적표 조작해서 수능 좆망한 척 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9급 또는 7급에 도전하거나

아니면 정말 기회 한번만 더 달라고 하고 이번엔 진짜로 한의대 목표로 공부해보거나

둘 중 하나 생각중인데...

너네 생각은 어때? ㅠ

1. 군대 다녀와서 9급 도전해라 

2. 군대 다녀와서 7급 도전해라

3. 한의대 도전 (미필5수) 하고 군대는 공보의로 가라

4. 군대 다녀와서 교머 복학해라

5. 자살해라 (21층 투신,,)

솔직히 나는 3번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일단 부모가 허락해줄지도 걱정이고

난 솔직히 빡대가리인데 달달 외우는 것만 잘해서 수능보단 공시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ㅠㅠ.. 한의대 넘 높아서,,,

어쩌지... 진짜 어쩌지... 

차라리 5번 선택해서 모두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도 커,,,,,조언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