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신부님이 정년 퇴임 몇달 안남기고 갑자기 성당에 석상을 존나 사서 설치하기 시작함.

성모상, 천사상 이런것들....

우리가 뭐 서초강남에 있는 그런 성당도 아니고 그냥 경기도 조그만한 동에 있는 성당인데

성당 돈 다 끌어다가 그런걸 만들기 시작하니까 말이 나오기 시작함.

미사 시간에도 그게 무슨 한번씩 만져주면 복이 온다더라. 뭐 이런 얘기하는데

이게 우상숭배랑 다른게 뭐냐 이런 얘기 나오고

성당이 그냥 단촐하니 깔끔했는데 그 석상 땜에 무슨 귀곡산장 마냥 변해버림..

결국 신자들이 폭발해서 내역공개 요구하고 이러니까 미사중에 주임신부님이 무릎꿇더니

막 사과하고...그러니까 성당에 있던 할머니들은 신부님 편든다고 다 뜻이 있어서 그러시는건데 

너무한거 아니냐 그러고...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었음.

그뒤로 신부님이 뒷돈을 받아 챙겼다더라 어쩧다더라 소문은 존나 무성한 상태에서

퇴임하시고...아직도 그 석상들은 성당에 붙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