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배팅장갈때 개인배트 들고다니거든? 근데 거기가 좀 멀어서 버스타고 15분은 가야하는데 항상 이목이 집중됨

근데 어느날 밤에 취한새끼가 신호 기다리는 버스 가로막아서 못가게 하더니 버스에서 내린 버스기사랑 싸우더라. 가까이가보니 정신나간놈같았음. 버스 발로 까고 주먹으로 치고 난리났더라.

주말저녁이라 사람 존나 많았고, 일단 신고해서 제압해놓고 있을테니 오라고 했음.

그러고 말리고있는데 난 배트가 있으니까 한손을 못쓰잖아
그래서 발로 그새끼 넘어뜨리고 양무릎으로 양팔 눌러서 제압시켜놨음



그러다가 경찰이 왔는데 씨발 날 연행하려고하더라고. 내가 폭행법인줄 알았나봐

버스기사가 나는 말린사람이라고 말해주니까 그제서야 의심풀더니 배트는 왜 들고있냐고 묻더라.

이때부터 슬슬 좆같았는데, 배팅연습하러 배팅장왔다고 했음.

그러니까 밤늦게 배트들고 돌아다니지말고 일단 진술서?조서? 종이 주더니 그거나 쓰라더라


말투가 존나 띠껍길래 말하는거 좆같아서 진술 안하겠다니까 개지랄하더라고. 진술 꼭 해주셔야한다고

좆같아서 난 그럴 의무 없다고, 꼭 잡아둬야겠으면 체포하라고. 그래도 진술안할거라고 말하고 택시타고 집에옴




그뒤로 절대 남의 일에 안끼어들기로 결심함. 짭새랑은 말도 안섞음. 어차피 방조죄는 성립되기도 어렵다는걸 알게돼서 걍 신경안쓰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