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코치 4명을 영입하며 선수단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OB와 NC 등에서 투수코치로 명성을 날린 최일언 코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를 영입했다. 삼성에서 류중일 감독과 함께 했던 김호 김재걸 코치도 LG 유니폼을 입는다. 

신임 차명석 단장이 스카우트에 성공했다. 차명석 단장은 24일 "최일언 선배와 같이 한 인연은 없다. 하지만 야구계 선배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다. 저도 투수 출신이니까 잘 알지 않나. 그런 코치가 흔치 않다"라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최일언 코치는 현재 일본에 있다. 차명석 단장은 "간곡하게 부탁드렸다. 며칠 고민하시더니 수락하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는 2013년과 2014년 한화에서 지도자로 일하다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동열 감독과 함께 대표 팀 코치로 활동했고, 약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차명석 단장과는 같은 방송사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 차명석 단장은 "어렵게 모셨다. 삼고초려했다"고 얘기했다. 

LG는 앞서 차명석 단장을 선임하면서 코치 8명(강상수, 박종호, 한혁수, 박철영, 박석진, 최동수, 손인호, 최경훈)과 결별했다. 이번에 영입한 코치 4명의 구체적인 보직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