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텟티즈 보다가 특별기록실이란델 들어가봤는데 결정적 순간이라는 희한한 항목이 있더라 그 시즌에 극적인 순간들을 기록한건데

투수가 처맞은 순간을 투구 전 상황이랑 투구 후 상황이 승리할 확률 관점에서 얼마나 바뀌었냐로 순위를 매겨놓음

나오는 수치에 대한 설명을 대강 해보면

일단 타자기준에서 바라본 수치들이고 타석이전/이후를 비교해서 결정된 수치임 정확한 계산법은 나도 잘 모름

LEV(Leverage)는 현재이닝, 아웃카운트, 주자, 점수차 등으로 그 타석 직전까지만 봤을때 그 타석이 승패에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나타내는 수치고 높을수록 중요한 상황임

RE(Run Expectancy)는 그 상황에 타석에서 몇점을 기대할수있는지이고 

REs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기대득점 / REa는 타석에서 추가한 기대득점를 의미함 

WP(WIn Probability)는 승리확률을 수치적으로 나타낸거고 

WPe는 타석후의 승리확률인데 만약 끝내기를 쳤을경우 이긴거니까 100%로 나오겠지 

WPa는 타자가 타석에서 추가한 승리확률임 

대충 요약하면 여기서 WPa는 투수쪽에서 보면 승리할 확률이 이만큼 있었던걸 다 말아처먹은거라 볼수 있고 이걸 기준으로 순위를 메겨놨으니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는 그 타격/투구가 어느정도로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는지 세부적으로 알려준다 생각하면 됨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어떤장면이 막고있는 팀 입장에서 제일 좆같은 장면이었는지 순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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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는 꼴빠들 모두가 예상했듯이 우리 족발형의 무릎털썩이 이번 시즌 모든 팀 통틀어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다른상황들 LEV 수치랑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그닥 빡센 상황도 아니었음 저 공 던지기 전까지 무려 꼴데가 승리할 확률이 WPa에 나와있는것처럼 91퍼나 됬었는데 그걸 끝내기 홈런을 맞아서 홀랑 다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